아이파크 19세 백가온의 반란
서울 이랜드전 2골 2도움 맹활약
부산 승점 25, 상위권 진입 발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2골 2도움을 기록한 2006년생 공격수 백가온의 맹활약에 힘입어 ‘난적’ 서울 이랜드를 꺾고 상위권 진입에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은 지난달 31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7승 4무 3패(승점 25)를 기록한 부산은 이날 5위에 올랐다.
부산은 경기 초반 서울 이랜드의 공세에 밀렸다. 골키퍼 구상민의 여러 차례 선방에 위기를 모면한 부산은 전반 43분 박창우의 패스를 받은 백가온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 첫 골이었다.
만 19세 신인 공격수의 활약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0분 구상민의 롱킥을 받은 백가온은 중앙에서 달리던 빌레로에게 패스했고, 빌레로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백기온의 프로 첫 도움이었다. 골키퍼에서 시작된 공격은 득점까지 단 10초면 충분했다.
백가온의 활약을 계속됐다. 자신감 있는 드리볼로 기회를 잡은 백가온은 후반 26분 상대 선수와의 문전 앞 경합 과정에서 중앙으로 연결했고, 페신은 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백가온의 패스에 답했다.
3-0으로 앞서 가던 부산은 후반 30분 서울 이랜드에 1점을 허용했지만, 1분 뒤 백가온의 쐐기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