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20팀 최종 선정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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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3기 스타트업
임팩트 캠프, 경영 컨설팅, 글로벌 진출지원 등


‘2025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선발팀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선배펠로, 재단 관계자들이 오리엔테이션 캠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2025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선발팀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선배펠로, 재단 관계자들이 오리엔테이션 캠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전 지구적 사회난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3기 최종 선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기수에는 총 2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으며, 올해 경쟁률은 40대 1에 달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설립자인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계승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혁신적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팀은 설립 2년 미만의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큐베이팅 트랙’ 10개 팀, 설립 2년 이상 10년 미만의 성장기 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트랙’ 10개 팀으로 나뉜다.

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에 이어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1차 대면심사, 그리고 대표자의 기업가정신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특히 마지막 단계인 ‘기업가정신 평가’는 창업가의 비전과 사회문제 인식 등 사회적 가치 지향성과 프로그램 취지 적합성을 검토하는 핵심 절차다.

13기 인큐베이팅 트랙에 선정된 팀은 다다닥헬스케어, 플릭던, 리터놀, 윙스, 에코마린, 라이브케어, 플랜트너, 텍스타일리, 씨오씨랩, 페어링스이며, 액셀러레이팅 트랙에는 핀휠, 에이엔폴리, 널핏, 코봇시스템, 한국주택정보, 메가플랜, 저크, 우리아이들플러스, 널위한문화예술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스타트업은 환경 딥테크, 식량 문제 해결, 장애인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

선발된 팀들은 지난 29일 경기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에서 개최한 임팩트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시작으로 최대 1억 5000만 원 재정 지원, 전문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미국, 싱가포르 등),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13기 기수대표로 선정된 라이브케어 추동현 대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사업 모델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동료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해 협력 가능성도 확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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