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관객 프로그래머 모집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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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선정 등 프로그램 기획에 직접 참여
개인은 물론 소모임 등 단체로도 신청 가능
9월 18일부터 4일간 남포동 극장가서 진행


2025 커뮤니티비프 포스터. BIFF 제공 2025 커뮤니티비프 포스터. BIFF 제공

부산국제영화제(BIFF) 커뮤니티비프가 ‘리퀘스트 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을 함께 운영할 관객 프로그래머를 모집한다.

영화제 속 또 하나의 영화제를 표방하는 ‘리퀘스트 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은 2018년부터 남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개막 다음 날인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예정돼 있다. 관객 프로그래머로 선정되면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선정부터 이벤트 기획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30회 영화제가 열리는 올해 리퀘스트 시네마는 역대 BIFF 상영작 중 많은 관객의 지지를 받은 작품을 선정해 진행하게 된다. BIFF는 프로그래머 아이디어 개발과 참여자 간 소통을 돕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이디어 노트’를 새로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리퀘스트 시네마에서는 시민들의 투표로 19건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복수는 나의 것’과 ‘왕의 남자’ 등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 재조명됐다. 또 홍콩 영화의 건재를 알린 화제작 ‘연소일기’와 타밀어권 감동 실화를 다룬 인도 영화 ‘수라라이 포트루’ 등이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기도 했다. 영화인들의 관심도 커지며 지난해에는 이준익 김지운 장항준 감독과 이준기 안재홍 배우 등이 직접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리퀘스트 시네마 관객 프로그래머 신청 접수는 6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개인은 물론이고 소모임, 동호회, 학회 등 단체로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커뮤니티비프 홈페이지(community.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709-2266.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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