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 이참에 금연 어때요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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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0년 맞아
부산시·시교육청 등과 합동 건강 캠페인 마련
격파 퍼포먼스, 꽁초 줍기, 포토부스 큰 ‘호응’

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6일 병원 본관 1층 성산홀에서 개소 10주년 기념식과 합동 건강 캠페인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병원 인근에서 진행된 꽁초 줍기 캠페인.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6일 병원 본관 1층 성산홀에서 개소 10주년 기념식과 합동 건강 캠페인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병원 인근에서 진행된 꽁초 줍기 캠페인. 부산대병원 제공

올해 개소 10주년을 맞은 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모은다.

센터는 지난 26일 병원 본관 1층 성산홀에서 부산시를 비롯해 시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주택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소 10주년 기념식과 합동 건강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시민과 병원 구성원이 실천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는 한편 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문을 연 센터는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생활터 금연환경조성,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지역사회 금연사업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징적인 담배 모형 격파 퍼포먼스를 통해 금연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병원 인근 상습 흡연지역을 중심으로 한 꽁초 줍기 캠페인과 현장 금연 홍보 활동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의 간이 폐활량 검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부산지역암센터의 건강정보 홍보, 부산해바라기센터와 부산금연지원센터의 체험형 프로그램(OX퀴즈, CO측정 등)은 금연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 금연 슬로건을 주제로 한 포토부스는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인증 사진 촬영으로 활기를 더했다.

이날 시 등 유관기관은 올해 세계 금연의 날 공동 슬로건 ‘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부산시민은 속지 않습니다’ 아래 2주에 걸친 부산지역 합동 캠페인에 들어갔다.

부산대병원 부산금연지원센터 이승훈 센터장은 “올해 개소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금연환경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유관 기관과 함께 금연주간을 선포하고, 화려한 광고 속에 가려진 담배의 진실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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