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한방] 사상체질별로 달라지는 다이어트 방법
더블유한의원
비만은 체질별 특성이 있어 다이어트 방법도 체질별로 달라진다. 본인의 체질에 맞춰 비만 치료와 다이어트를 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사상체질 중에서 가장 살찌기 쉬운 체질은 태음인이다. 태음인은 대부분 배가 크고 체격이 있는 편으로 소아비만인 아이들 대부분은 태음인이다. 음식을 좋아하고 노폐물이 잘 쌓이기 때문에 살찌기 쉽고 고혈압, 당뇨 등 대사성 질환에도 취약한 편이다. 태음인의 경우 땀으로 노폐물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태음인 약재인 마황은 한방 다이어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재로 태음인의 호흡기질환과 알러지에도 많이 쓰는 약이다. 태음인 다이어트 식단은 콩, 율무, 현미 잡곡밥이 좋고 쇠고기, 치즈, 명태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한다. 당근 등 뿌리채소와 버섯, 고사리나물이 잘 맞는다. 운동은 땀을 흠뻑 내는 전신운동이 좋으며, 무조건 활동량을 늘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소양인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열이 잘 오르는 편인 체질로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이 많은 편이다. 소양인 비만은 혈압이나 뇌출혈 등 기운이 역상하는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소양인 약은 심장열을 식혀주는 석고를 많이 쓰는 편이며, 죽여 등으로 수면관리를 신경써야 하는 경우도 많다. 소양인 다이어트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맵고 짜고 단 자극적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열을 내려주는 신선하고 담백한 음식으로 구성하면 좋다. 보리, 팥, 녹두밥이 좋으며 돼지고기수육, 달걀, 오리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한다. 해물이 가장 잘 맞는 체질로 회도 좋다. 운동은 걷기, 뛰기 등이 도움이 되고 하체위주 근력보강운동도 좋다.
소음인은 몸이 냉하고 순환이 안돼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약은 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순환을 잘 되게 하며 수분대사를 도와주는 약을 많이 쓴다. 생강, 계피, 애엽 등의 약재로 소화기를 상하지 않게 하면서 체열을 올리는 방향으로 약을 많이 사용한다. 소음인 다이어트 식단은 약간 자극적이고 향이 있는 음식이 도움이 된다. 시금치, 양배추도 좋고 미나리, 쑥갓 등 향이 있는 나물류가 몸을 데우고 순환을 도와서 좋다. 샐러드와 회 같은 날 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운이 약한 편이 많아서 땀을 너무 흘리면 오히려 무리가 갈 수 있다.
태양인은 소양인보다도 더 상부가 실하고 하부가 약한 면이 있다. 태양인은 이상이 굉장히 높고 리더적인 성격이 많으며 그로 인해 분노가 생기는 경우 병이 오기 쉽다. 태양인은 병증도 오히려 마르는 병이지 찌거나 붓는 질환은 거의 없다. 다이어트에 좋은 식단은 메밀종류와 새우, 조개류, 순채나물 등을 꼽을 수 있다.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고 느끼한 음식은 맞지 않다. 운동은 다리가 약한 경우가 많아서 하지단련 운동이 좋다.
한의원을 방문해서 본인 체질과 증상에 맞춰서 세세하게 처방을 받고, 잘 관리한다면 건강하고 가벼운 여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세정 더블유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