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최고 등급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획재정부가 국민 편익 증진을 목표로 1999년부터 매년 시행해 온 제도로, 조사에 포함된 182개 공공기관 중 의료기관은 총 18곳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료기관 평균 점수(85.1점)보다 5점 가량 높은 90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0.4점, 최근 3년 평균 대비 1.5점 상승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고객 케어 분야의 서비스 품질 개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사 인력 확충과 필수 진료과 중심의 신규 진료과 개설 등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병상 부족, 노후 시설, 긴 대기 시간 등 일부 항목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은 “지역 내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진 확충과 진료과 확대, 병상 수 증설에 주력하고 있다”며 “500병상 규모로 확대하고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해 지역민들이 수도권을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