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아워오션콘퍼런스’… 세계 해양 리더 부산에 모인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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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서 개최
100여 개국 2300여 명 참석
27일엔 ‘유스 리더십 써밋’ 열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유스 리더십 써밋’ 행사가 열리는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해수부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유스 리더십 써밋’ 행사가 열리는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8∼30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OOC 개회식은 29일 오전 9시 30분 벡스코에서 열린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27일 ‘유스 리더십 써밋’(YLS) 행사가 열리는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나라호에 승선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OOC’ 특별행사로 2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YLS는 실습선 항해를 시작으로 해양의 미래를 책임질 전 세계 80명의 청년이 모여 해양오염,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토론을 통해 미래 해양리더의 자질을 뽐낸다. 강 장관은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서 우리나라에 방문한 미래 해양리더들을 환영한다”며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해 청년다운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OC는 대표적인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로, 매년 전 세계 해양 리더가 모여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실천 공약을 발표하는 행사다.

제10차 OOC에는 정부 장·차관급 인사, 유엔 해양특사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글로벌 비정부기구(NGO)·기업 관계자 등 100여 개국 230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해양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인사로는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피터 톰슨 유엔 해양특사, 셀던 화이트하우스 미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번 OCC에서는 전 세계 해양 주체들에게 해양의 건전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 해양보호구역, 지속 가능한 어업, 해양 오염, 기후변화, 해양 안보, 해양 경제 등 6개 의제를 논의하며, 개최국 특별 의제로 ‘해양 디지털’을 다룬다.

한국은 해운·수산·해운·항만 등을 총괄하는 행정부처를 둔 해양 통합행정국가로서,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70여 개의 도전적인 실천공약 패키지인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행동계획’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 해운·조선과 해양 디지털 관련 비즈니스 행사와 특별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한국의 역량과 성과를 세계에 알린다.

글로벌 해양 NGO, 국제기구, 연구 기관 등이 개최하는 80여 개의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해양 보호구역 확대, 지속 가능한 어업, 해양 플라스틱 저감 등 실질적인 국제협력 이행 방안을 다룬다. 해수부는 오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제5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해양관계장관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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