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황산공원 시설 업그레이드 청신호 켜져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에 양산시 건의안 대거 반영
친수거점지구 106만여㎡→154만여㎡ 규모로 확대
서룡공원·가야진사공원 내 근린친수·친수거점 신설
시가 황산공원 내 추진 중인 시설 업그레이드 탄력
경남 양산시의 황산공원 업그레이드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10년 주기로 재수립되는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안에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양산시의 건의 안이 대거 수용됐다.
2일 양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 고시에 따르면 황산공원 내 친수거점지구가 154만 5723㎡로 확정됐다.
이는 애초 106만 7278㎡에서 47만 8455㎡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양산시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건의한 확대 면적인 35만 1000㎡보다도 12만 7500㎡ 규모가 더 증액됐다.
이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황산공원과 인접한 서룡공원(원동면) 내 57만 7996㎡ 규모의 특별보전지구 중 9만 382㎡를 개발이 가능한 근린친수지구로 변경했다.
또 낙동강 가야진사공원(원동면) 내 40만 1967㎡ 규모의 근린친수지구 중 10만 3811㎡ 역시 친수거점지구로 변경했다. 향후 양산시가 추진 중인 오토캠핑장 등의 조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황산공원 내 친수거점지구가 기존 건의안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황산공원의 대대적인 시설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다. 양산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양산시는 오는 2027년까지 황산공원에 100인승 규모 전기 유람선을 도입하려 한다. 또, 수상 레포츠와 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플로팅하우스, 황산공원과 낙동강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교통수단이자, 관광용인 곤돌라 설치를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국비 등 226억 원을 들여 황산공원 13만 6000㎡ 부지에 ‘낙동 선셋 바이크파크’ 조성도 계획 중이다. 이 사업은 황산공원에 바이크 피크닉 존과 바이크 힐링존, 펌프 트랙 존을 설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2028년까지 황산공원 내 17만여㎡ 부지에 지방정원 조성 역시 추진 중이다. 이후 이를 지방정원을 확대해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는 게 양산시의 복안이다.
이밖에 양산시는 KTX 시설 개량 사업의 일환으로 황산공원 보도 육교 추가 설치, 7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관리용 도로 개설, 상하수도 관로 설치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지난해 7월 낙동강유역환경이 10년 주기로 시행 중인 하천기본계획변경안에 황산공원 등에 대한 변경안을 건의했다.
이 후 윤영석·김태호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의 상대로 시 변경안이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총력전을 폈다.
양산시 관계자는 “10년마다 재수립되는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에 우리 시의 건의안이 대거 반영돼 황산공원의 복합 레저사업 완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낙동강 서룡공원과 가야진사공원 일부 부지도 파크골프장이나 오토캠핑장 조성이 가능한 지구로 변경되면서 향후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