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소…오전 11시 투표율 10.74%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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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설 필요 없이 바로 투표 가능
2022년 지방선거 떈 30% 넘어

2일 부산 연제구 연제구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연산2동 제3투표소. 김동우 기자 friend@ 2일 부산 연제구 연제구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연산2동 제3투표소. 김동우 기자 friend@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치러진 2일 부산 관내 912곳의 투표소는 다소 한산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율은 오전 11시 기준 10.74%로 낮아 투표소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투표가 가능했다.

2일 오전 11시 기자가 찾은 부산 연제구 연제구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연산2동 제3투표소, 연제도서관 지하 1층 다목적홀 앞 로비에 마련된 연산2동 제4투표소는 한산했다. 평소 선거에 비해 투표장을 찾는 발걸음은 확연히 뜸했다. 지정된 투표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찾아와 안내를 받는 투표자가 간혹 눈에 띄었다.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땐 오전 11시 기준 부산 지역 투표율은 30%가 넘었다.

유권자들은 교육감 선거의 중요도에 비해 낮은 관심도를 아쉬워하면서도,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훌륭한 교육감이 선출되길 기대했다. 정정례(66·부산 연제구) 씨는 “방금까지도 오늘이 투표일인지도 모를 정도로 투표 분위기가 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책 등을 보면서 교육에서 변화를 이끌 교육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투표장에 왔다”고 말했다.

아직 투표에 참여할지 결정을 못 했다는 최동건(70·부산 연제구) 씨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나 공약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부산 교육을 잘 이끌어 갈 후보자가 누구인지 고민 후에 투표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체 선거인 287만 324명 가운데 30만 8202명이 투표했다. 지난달 진행된 사전 투표 결과를 합산한 수치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투표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면서 투표율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투표율은 금정구가 12.94%로 가장 높다. 이어 △동래구 11.95% △서구 11.54% △남구 11.29% △동구 11.27% △연제구 11.26% △중구 11.22% △수영구 10.82% △해운대구 10.81% △북구 10.77% △영도구 10.68% △부산진구 10.41% △강서구 9.51% △사하구 9.37% △기장군 9.28% △사상구 9.13% 순이다.

같은 시각 동시에 치러지고 있는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현재까지 28.91%로 집계됐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치러지는 경남도의원 재선거 투표율은 15.22%, 경남 양산시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10.50%로 기록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재선거 본투표는 오늘 오후 8시까지 이뤄진다. 앞서 지난달 28·29일 사전 투표가 진행됐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는 부산 관내 912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한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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