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리버풀전 앞두고…펩 "에데르송, 주말 출전 여부 불투명"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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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제공 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제공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 아탈란타 원정에서 교체 아웃된 맨체스터 시티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의 주말 리버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7일(한국시간) 오전 맨시티는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아탈란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에데르송 골키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하며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교체됐다.

그러나 브라보는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일리시치의 돌파를 막으려다 손으로 발을 걸고 넘어뜨려 퇴장당했고, 우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가 골키퍼 장갑을 끼는 혼란이 빚어졌다.


아탈란타전에서 퇴장당하는 브라보 골키퍼. AFP연합뉴스 아탈란타전에서 퇴장당하는 브라보 골키퍼. AFP연합뉴스

경기 후 BBC방송 등 영국매체에 따르면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의 부상에 대해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며 "에데르송이 전반 막판에 문제를 느껴서 그대로 뛰기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말 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로 중요한 경기마다 필수적으로 기용되어왔다. 반면 후보인 브라보 골키퍼는 패스 미스를 비롯한 실수가 잦은 편이라 리버풀전을 앞두고 펩의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골키퍼 데뷔전을 치른 카일 워커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골키퍼 데뷔전을 치른 카일 워커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11일 열리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리그 경기는 시즌 우승팀을 결정지을 수도 있을 빅매치로 꼽힌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단 1패를 하고도 맨시티에 승점 1점차로 우승 타이틀을 내줬다. 맨시티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해 아쉬움이 더 컸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10승 1무 0패(승점 31)로 리그 1위를 달리며 다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시티는 리그 2라운드에서 토트넘과 2-2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노리치시티, 울버햄튼에 패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맨시티는 8승 1무 2패(승점 25)로 리버풀에 6점 뒤져 있다.

한편 11일 오전 1시 30분 열리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EPL 12라운드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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