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선택 기준 1위는 흡수력 아닌 '안전한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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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리대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며 불거진 일명 '생리대 파동' 이후, 많은 소비자들은 매일 사용하는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과 의심을 잠재울 수 없었다. 당시 '생리대 속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인체 위해성은 낮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도 여성들은 직접 해외 브랜드 생리대의 성분을 꼼꼼히 분석해 안전한 생리대 리스트를 만들고 SNS와 커뮤니티에 이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그로부터 약 1년 후인 지난 8월,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전문 브랜드 '콜만(Corman)'은 생리대에 관한 여성들의 인식 변화를 알아보고자 10~50대 여성 1274명을 대상으로 콜만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그 결과 여성들이 생리대를 구매할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안전한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생리대 파동 이전 '착용감'과 '흡수력'을 가장 중시했다는 응답과 대조를 이루며 생리대 선택 기준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먼저, '생리대 파동 이전, 생리대 구매 시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기준(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은 606명의 응답자가 '착용감'을, 542명의 응답자가 '흡수력'을 꼽았으며 '통기성(피부와 접촉 시 자극 여부)'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응답자가 42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때 '커버(유기농 순면 사용 여부)'나 '흡수체(화학흡수체 사용 여부)' 같이 성분적 측면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는 응답자는 각각 339명과 115명에 그쳤다.

반대로, 생리대 파동 이후의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커버(유기농 순면 사용 여부)'나 '흡수체(화학흡수체 사용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634명과 5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기성(피부와 접촉 시 자극 여부)'을 고려한다는 답변 역시 뒤를 이었다. '착용감'이나 '흡수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263명과 232명으로 모두 50%이상 감소해 생리대 파동 전과 후의 선택 기준이 눈에 띄게 변화했음을 증명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생리용품의 종류(복수응답)로는 1211명의 선택을 받은 '일회용 생리대'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탐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164명, '천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135명으로 일회용 생리대와 큰 격차를 보였으며 '생리컵'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40명에 그쳤다. 생리대 파동 이후 일회용 생리대를 대체할 다양한 종류의 생리용품이 상용화되고 있음에도 대다수의 여성들은 여전히 사용이 간편하고 익숙한 일회용 생리대를 선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생리대 파동 이후 기존에 사용하던 생리용품을 변경했냐는 질문에는 과반이 넘는 63%의 응답자가 '일회용 생리대 브랜드만을 변경했다'고 답했다. 앞선 문항의 '생리대 파동 이후 변화한 선택 기준'에 비춰 볼 때 많은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일회용 생리대의 커버 소재나 화학흡수체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보다 안전한 일회용 생리대를 찾아 이동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생리용품을 바꾸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30%를 차지했으며, '천 생리대나 생리컵으로 생리용품을 변경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6% 미만이었다.

콜만 생리대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에게 제일 만족스러웠던 점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가장 많은 120명의 응답자가 '안전한 성분'을 꼽았으며, '편안해진 피부'와 '부드러운 착용감'에 만족했다는 응답자도 각각 116명, 74명으로 뒤를 이었다. '콜만'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이미지로는 '유기농,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81%를 차지했으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이미지'를 떠올린 응답자 역시 15%를 차지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가진 콜만 생리대가 변화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실제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사용감이 편안한 제품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한편, 콜만 생리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모두 국제유기농섬유기준협회(GOTS) 인증을 받은 유기농 100% 순면으로 만들어져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생리대로 주목받고 있다. 유기농 목화솜에서 얻은 실이 특허 받은 고유의 직조 기술로 촘촘하게 엮여있어 생리혈이 닿아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뭉치는 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되며 착용감 또한 부드럽고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세계목화협회의 코튼마크는 물론 ICEA(이탈리아의 국제 유기농 인증), SOIL ASSOCIATION(영국/유럽 유기농 제품 인증), VEGAN OK(이탈리아의 윤리적 비건 제품 인증) 등 신뢰도 높은 유기농 순면 사용 및 비건 인증 마크를 보유하고 있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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