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고객 에어팟 빼돌린 휴대전화 대리점주, 검찰 송치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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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개통 중 몰래 에어팟 옵션 추가
에어팟은 직접 챙긴 후 중개 사이트 판매

부산 중부경찰서 전경. 부산 중부경찰서 제공 부산 중부경찰서 전경. 부산 중부경찰서 제공

고령층 고객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과정에서 몰래 에어팟을 옵션으로 추가하고는 자신이 에어팟을 빼돌린 후 판매해 돈을 챙긴 30대 대리점 주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휴대전화 대리점주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8~90대 고객 3명의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몰래 에어팟 구매 신청서를 포함시키고, 에어팟은 자신이 빼돌려 중개 판매 사이트에 팔아 현금 106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재산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피해금 106만 원은 모두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휴대전화 요금과 가입 조건을 수시로 확인하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실질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본사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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