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진단 때 정보 공유
오늘부터 35개 응급실 의료기관 참여
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부산시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온열질환 발생 현황 모니터링과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오늘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참여 의료기관 응급실 내원자 중 온열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있는 경우,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모니터링해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건당국은 온열질환 발생현황을 감시하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시민의 주의를 환기하고 예방활동을 유도한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은 총 35곳이다. 이들 기관은 당일 24시까지 응급실 내원 온열질환자 현황을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시스템으로 일일 보고한다. 부산시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기간 수집한 일일통계 정보는 다음 날 오후 4시에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25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국에서 총 4460명(사망 29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이는 2024년의 총 3704명(사망 34명) 온열질환자 신고에 대비해 환자 수는 20.4% 늘고 사망자는 14.7% 줄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71명(사망 1명)이며, 이는 2024년 129명(사망 1명)과 비교해 온열질환자 발생이 32.5% 늘어났다.
부산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발생현황을 매일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