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에 청년 일자리 6만 개 확보”
청년주택 3000호 공급 등 청년공약
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청년 센터
15일 김경수 후보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일자리·창업·주거 등 분야에서 경남이 청년의 든든한 언덕 되겠다”며 청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15일 오전 김 후보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 머무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청년의 일자리와 창업, 주거 환경, 자산 형성, 문화생활 지원과 청년의 도정 참여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회견에는 워킹맘이자 양산시의원인 이묘배 총괄선대위원장, 용접공 출신 작가인 천현우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위원장은 사전 발언을 통해 “청년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 동반자이다. 청년을 이해하고 역할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민주당 김경수 후보이다”고 했고, 천 위원장은 “낮에는 용접하고, 밤에는 글을 쓰다가 전업작가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24만 원씩 2년을 넣은 적금이 1700만 원이 되는 기적을 낳은 ‘청년적금’ 덕분이었다”며 “잘 만든 정책이 기회에 목마른 청년들에게 변화를 준다. 기회를 약속한 김경수를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청년 일자리 6만 개 창출 △청년창업 모태펀드 3000억 원 확보 △청년주택 3000호 건설 △청년미래적금 씨드머니 3000만 원 정책 △청년 도캉스와 축제기획단 추진 △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 부서 신설과 청년센터 복원 △청년 경력 인증 플랫폼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남에서 청년이 유출되는 이유는 일자리, 교육, 문화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중요한 건 일자리다”라며 “우주항공, 방산, SMR, 조선해양, 에너지 등 경남 5대 주력산업 육성과 5000개 기업 인공지능 전환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6만 개를 우선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 모태펀드 3000억 원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김 후보는 자본금 200억 원 규모의 ‘경남 산학연 연합기술지주’을 설립한 뒤 이재명 정부의 ‘모두의 창업’ ‘모두의 챌린지’ 정책과 연계해 매년 1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 임기 4년 동안 청년주택 3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김 후보는 “LH·국토부와 직접 협약을 통해 역세권과 산단 인근에 청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하고, 경남만 없는 행복기숙사를 서울, 대구, 부산에 500실 확보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의 생애 첫 자금을 위한 ‘씨드머니 3000만 원’ 형성 정책은 이재명정부의 ‘청년미래적금’에 경남도가 월정액 기여금을 추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지원하며, 경남 18개 시군의 반값여행 지원과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를 제안받아 공공경력 인증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청년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을 과 단위 규모로 설치하겠다는 김 후보는 폐지된 경남 청년센터도 복원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25년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제안한 34건의 정책 중 도가 반영한 것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박완수 도정에서 외면받았던 청년의 목소리를 다시 경남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 5일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청년 노동자 위해 노후산단 인근 공공임대형 타운하우스 조성하는 등 청년 5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연 소득 2600만 원 이하 청년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경남청년연금 △청년 노동자 타운하우스 건립 △‘경남형 성수’ 같은 청년 문화거점 육성 △산업단지 거점마다 365일 24시간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세계적인 청년 문화행사 경남 개최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청년연금으로 경제적 격차를 줄이고, 질 높은 주거와 문화로 삶의 수준을 높이며, 언제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청년이 경남을 선택하게 하는 길이다.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