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동훈 "소신 없는 하정우, 차라리 AI가 낫다…민주당 이길 생각 없는 박민식, 안타까워”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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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TV> 현장 라이브 인터뷰

전재수·박민식 시절
‘잃어버린 20년’ 규정

추가 토론회 거부에
“하정우, 도망간 것”

보수끼리 토론 제안엔
“박민식, 안타깝다”

“부산 북갑 시민을
진짜 ‘갑’으로” 포부


부산 북구 덕천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중인 무소속 한동훈 후보. 부산일보TV 부산 북구 덕천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중인 무소속 한동훈 후보. 부산일보TV

‘보수 재건’을 기치로 내걸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14일 <부산일보TV>와 단독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후보는 이번 선거에 “지난 20년 동안 전재수·박민식 두 분이 정치를 하며 원하는만큼 발전하지 못한 데 대한 북구 재건의 열망, 그리고 장동혁 당권파가 망치고 있는 보수를 재건해 대한민국 균형추를 맞추겠다는 열망이 워낙 크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 같은 큰 열망과 바람 앞에서 그런 정치공학은 종속변수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북구 덕천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부산일보TV>와 현장 라이브 인터뷰에서 토론회 개최 여부를 놓고 하 후보와 박 후보 모두를 비판했다. 먼저 한 차례 법정토론회를 제외하고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힌 하 후보에 대해 “도망간 거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선거할 때 ‘토론을 말싸움이라고 하는 건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하 후보는) 토론을 말싸움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이 대통령의 말을 좋은 것만 듣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부산 북구 덕천동 젊음의거리에서 인터뷰 중인 무소속 한동훈 후보. 부산일보TV 부산 북구 덕천동 젊음의거리에서 인터뷰 중인 무소속 한동훈 후보. 부산일보TV

보수 후보끼리라도 추가 토론회를 갖자는 박 후보의 제안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지율도 많이 빠지고 힘들어지니까 여러가지 말씀을 하시는데, (민주당) 하정우 후보까지 같이 하는 게 기본이다”며 “(박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이기려는 생각은 없고 한동훈을 막기 위한 생각만 앞세우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하 후보에 대해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날을 세웠다. 한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 전재수 후보의 까르띠에 수수 의혹, 김용범 정책실장의 AI 초과이윤에 대한 배당 등에 대해 하 후보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 데 대해 “중요한 이슈에 대해 자기 입장 없는 정치인은 정치인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냥 AI를 갖다 놓으면 되는 거 아니냐. 차라리 AI도 이것보다는 소신을 밝힌다”고 비판하며 “그냥 재수 행님? 잼프? 그런 얘기 하면서 업혀 가겠다는 거 아니냐. 정치인은 부산시민을 업고 다녀야지 업혀 다녀서는 안 된다. 업혀 다닐 정도면 이번 선거에 나오지 말았어야 된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한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 앞서 시민에게 보내는 두 번째 손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재수·박민식 두 사람은 지지를 받고 크면서 장관까지 했지만 정작 시민과 북구는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20년간 늘 을의 입장으로 18개 지역구 중 매번 후순위를 감내해오셨는데, 이제부터 저 한동훈이 부산 북갑 시민들을 1순위로 바꿔드리고 진짜 갑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편지에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한 후보는 “반드시 (이번 선거를) 돌파해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잃어버린 20년을 되살려 북구를 재건하겠다”면서 “제가 꼭 하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해내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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