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사기 매점매석에 "반사회적 행태 엄중 단죄할 것"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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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최근 보건당국 특별 단속에서 '주사기 매점매석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공동체 위기를 이용해 위기를 악화시키며 돈벌이하는 이런 반사회적 행태는 엄중하게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관련 언론 기사를 링크하고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지속적 단속은 물론, 발각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와 엄벌, 최대치의 행정제재 등 최대한의 사후 조치를 내각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혼자 잘 살면 뭔 재민겨? 같이 삽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를 특별 단속해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매점매석과 특정 거래처 편중 공급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등 주사기 매점매석금지 고시를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주사기를 판매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20∼22일 실시됐다.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하고 판매하지 않은 4곳과 동일한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150% 초과 5일 이상 보관과 동일 구매처 과다 공급 등 사항을 중복 위반했다.


24일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체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할 계획이다. 단속 과정에서 판매량 대비 과도한 재고(150% 이상)를 5일 이상 13만여개 보유해 적발된 A 판매업체에는 초과 물량에 대해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했다. 또 B 판매업체는 C 의료기관, D 판매업체 등 동일한 구매처 33곳에 월평균 판매량을 59배까지 초과해 62만여개를 판매한 행위로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지연과 특정 거래처 편중 공급 등 유통 질서 교란 행위를 확인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약처는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주사기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주사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망 정상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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