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후를 위한 하하 캠퍼스, 부산가톨릭대학에 들어섰다
대학 유휴 부지에 시니어 시설
부산시, 45억 들여 1단계 완료
체육시설·도서관 등 전면 개방
부산가톨릭대학교 하하 캠퍼스를 방문한 박형준 시장과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 부산시 제공
부산가톨릭대학교 ‘하하(HAHA) 캠퍼스’가 1단계 사업 시설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하하 캠퍼스는 대학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건강한 시니어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고신대 등에도 들어선다.
부산시는 부산가톨릭대학교 내 부지에 마련한 하하 캠퍼스의 마중물 사업을 완료하고 관련 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Happy Aging Healthy Aging)’를 뜻하는 하하(HAHA) 캠퍼스는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다.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대학 안에 건강과 여가, 교육 프로그램을 완비하고 체육시설 등도 지원한다.
하하 캠퍼스는 부산가톨릭대학교가 유휴부지를 지역 사회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2024년 부산시와 대학 측이 기존 복지관 중심의 하하센터에서 탈피해 5060 액티브 시니어를 아우르는 여가와 문화, 실버산업이 집적된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첫발을 떼게 됐다.
이달 완료한 마중물 사업은 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된 하하 캠퍼스 초기 사업이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캠퍼스 내에 △야외 체육시설(운동장, 피클볼장, 러닝트랙) △하하에듀프로그램 △하하건강센터 무장애나눔길(산책로) △공공도서관 등 설비가 지난달 완료됐다. 부산시는 우선 활용 가능한 이들 시설로 1단계 사업 추진하고 이후 606억 원을 투입해 2개 신축동 등 단계적 시설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단계 사업인 UBRC(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 사업까지 완료되면 건강한 시니어들이 주거단지를 이루고 대학의 교육과 문화 자원을 활용해 은퇴 이후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가톨릭대학교는 5060세대가 기존 수업을 맞춤형으로 설계해 들을 수 있는 시니어 전용 4년제 학부 과정인 ‘미래설계융합학부’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부산시는 부산가톨릭대학교 다음으로 고신대에서 유휴부지를 발굴해 하하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며, 부산의 권역별로 하하 캠퍼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