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어 저녁도 준다…진주시 ‘천원의 밥상’ 확대
대학생 차담회서 재학생 제안
7000석 대상 시범 추진 계획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페스 ‘천원의 아침밥’ 사진.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 대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에 이어 ‘천원의 저녁밥’도 제공될 전망이다.
2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 지역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험기간에 ‘천원의 저녁밥’ 사업을 도입한다. 이르면 하반기 중 시범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17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쌀 소비 촉진 캠페인 및 차담회에서 대학 관계자와 학생회 임원들이 제안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한 사례다. 학생들은 시험 기간에 학업으로 인해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외식비 부담이 증가하는 점을 들어 저녁 식사 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진주시는 대학교 시험기간 10일 동안 지자체와 대학교가 각각 2000원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천원의 저녁밥’을 제공하기로 하고 지역 대학과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또한 수요 조사를 한 결과 2개 대학교에서 총 7000석 규모의 참여 의사를 밝혀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천원의 아침밥’을 저녁 식사까지 확대한 것으로, 대학생 생활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진주시는 앞서 2024년 경상국립대를 대상으로 4만 식 규모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경상국립대 8만 5000식, 연암공과대 5만 식, 진주보건대 3만 7600식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올해도 경상국립대 8만 5000식, 연암공과대 5만 50식, 진주보건대 3만 7250식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대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제안된 정책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생활 안정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