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난폭운전 일삼은 오토바이 폭주족 14명 검거
대부분 10대 청소년으로 확인
번호판 고의로 떼거나 미등록 상태
지난 1일 새벽 시간 부산 도심에서 오토바이 폭주를 한 1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3·1절을 앞두고 부산 도심에서 난폭 운전을 한 오토바이 폭주족 1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대부분은 10대 청소년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은 교통법규를 무시한 채 오토바이를 몰아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폭주족 1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오토바이 9대를 몰고 동래구 안락교차로부터 기장군 청강사거리까지 약 18km 거리 도로를 1시간 20여 분 동안 활주하며 난폭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행 중인 차량 사이로 갑자기 끼어들거나 앞을 가로막는 등 집단 주행으로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대부분은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됐다. 14명 중 1명(20대)을 제외한 13명은 10대였으며, 채팅방을 통해 폭주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번호판을 고의로 떼거나 미등록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3·1절이나 광복절을 앞두고 폭주족들이 활개를 치는 경향이 있다”며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무질서 행위를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