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고 엔지니어 양성 ‘그랜드마스터 인증’ 진행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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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서비스 엔지니어 선발 평가 프로그램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에 응시한 엔지니어들이 기념 촬영 중인 모습. 현대차 제공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에 응시한 엔지니어들이 기념 촬영 중인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연 1회 실시되는 현대차의 최우수 서비스 엔지니어 선발 평가 프로그램이다.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 레벨3e 자격을 갖춘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와 블루핸즈 서비스 엔지니어에게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HMCP는 현대차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기술력과 정비 서비스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독자적 기술 인증 제도다.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3e(EV e-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9월 1차 필기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과한 총 98명(승용 부문 84명·상용 부문 14명)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이달 11일과 13일(승용 부문), 18일과 20일(이상 상용 부문) 총 나흘간 현대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평가를 전개했다.

특히 최근 신기술 적용과 전동화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 발맞춰 차량 통신, 자율주행, EV/FCEV 등 신규 항목을 평가에 반영했다.

승용 부문은 △섀시·자율주행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바디전장(통신·편의장치·AVN) 등 총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최종 14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상용 부문은 △엔진 △바디전장(통신·편의장치·AVN) △주행 안전 △EV·FCEV(수소연료전기차)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최종 3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그랜드마스터로 뽑힌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메달, 현판 등이 제공된다. 현대차는 인증 메달과 현판이 서비스 거점 고객 라운지 등에 부착돼 정비 기술력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들의 학습과 관련 정비 기술 습득을 적극 지원하고 더 많은 우수 기술 인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고객의 최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들의 검증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고도화된 진단 정비 기술과 전문성을 갖춰 신뢰도 높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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