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뒤섞인 에너지 폭발 ‘다크니스 품바’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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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이블’ 김재덕 안무가의 대표작
29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현대무용·판소리·라이브 밴드 결합 매력”

모던테이블 '다크니스 품바' 공연 모습. 영화의전당 제공 모던테이블 '다크니스 품바' 공연 모습. 영화의전당 제공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인 ‘품바(각설이) 타령’을 현대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로 재해석한 ‘다크니스 품바’가 부산 무대에 오른다. 영화의전당이 기획한 공연으로 29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이다.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한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김재덕 예술감독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이 2006년 첫선을 보인 이 현대무용 작품은 초연 이후 스위스, 독일,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여러 국제 무대에서 소개되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았다.

모던테이블 '다크니스 품바' 공연 모습. 영화의전당 제공 모던테이블 '다크니스 품바' 공연 모습. 영화의전당 제공
모던테이블 '다크니스 품바' 공연 모습. 영화의전당 제공 모던테이블 '다크니스 품바' 공연 모습. 영화의전당 제공

작품은 기타·베이스·드럼이 이끄는 라이브 밴드, 소리꾼의 판소리,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 움직임이 결합한 무대로 강렬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무대 세트 없이 오로지 음악과 움직임으로 채워지는 무대는 작품의 몰입을 극대화하며, 중반부에는 무용수가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공연장 전체를 하나의 작품 공간으로 확장한다.

모던테이블 예술감독 김재덕은 2024 한국현대무용협회 ‘올해의 안무가상’과 2023 홍콩댄스어워드 작품상·음악상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안무가다. 그는 서사보다 움직임 중심의 표현을 추구하며, 직접 작곡한 전통 악기 기반 음악을 결합한 공감각적 무대로 유명하다. 공연 러닝타임은 60분으로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다. 문의 영화의전당 051-780-6060.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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