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소식]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 어촌 3곳 선정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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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대신 어촌계 바다가꿈 캠페인. 어촌어항공단 제공 구수대신 어촌계 바다가꿈 캠페인. 어촌어항공단 제공

◆어항공단,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 어촌 3곳 선정

25일 개최하는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서 시상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우리 어촌·바닷가 환경 개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5년 바다가꿈 프로젝트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지난 5일 개최해 올해의 우수 활동 공동체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다가꿈 프로젝트’는 어촌공동체의 환경 개선 활동을 통해 쾌적한 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활동이다. 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수협중앙회의 ‘바다가꿈 기금’을 활용해 매년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바다가꿈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6개 어촌공동체를 선정하고, 개소당 500만 원을 지원하여 바다가꿈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활동 내용을 평가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3개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각각 해수부 장관상과 수협중앙회장상, 공단 이사장상 및 포상금을 지급한다.


옥계마을 바다쓰레기 활용 굿즈 전시 및 바다가꿈 캠페인. 어촌어항공단 제공 옥계마을 바다쓰레기 활용 굿즈 전시 및 바다가꿈 캠페인. 어촌어항공단 제공

대상을 수상한 전남 영광 구수대신 어촌계는 주민과 귀어·귀촌인과의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체 활력을 높이고, 병뚜껑과 폐그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등 해양폐기물 자원화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한 어촌환경 정화 활동과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지속가능한 바다가꿈 모델을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남 거제 옥계마을은 바다쓰레기를 활용한 창의적인 굿즈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 일자리와 마을 복지서비스를 확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제주 김녕마을은 해양생태학교, 런케이션 등을 추진하여 지역주민·관광객·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모델을 구축했다.

우수사례 시상은 이달 25일부터 열리는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진행되며, 대상 마을은 전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어촌마을 관계자 앞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바다가꿈 프로젝트가 바다쓰레기를 수거하는 단순 활동에서 벗어나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활용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발전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다른 어촌으로 확산되고, 마을의 체험·관광 상품이나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더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촌어항공단, 로봇자동화솔루션 도입…업무프로세스 개선

RPA로 단순·반복업무 월 1만 2449분 절감, 효율성·정확성↑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단순·반복적인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줄이고 업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로봇자동화솔루션(RPA)’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그간 급여·회계 관련 단순 행정업무가 직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휴먼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RPA 도입을 추진했다.

주요 자동화 대상은 △급여 지급시 지출품의·결의 등록 △법인카드 사용내역 비교처리 △지출결의 검토 등 총 5개 업무로, 그동안 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행정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업무부담 경감, 작업시간 단축, 재확인 절차 감소 등 다양한 개선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도입 이후 4개월간의 시범운영 결과, 월 1만 2449분의 업무 시간이 절감되어 당초 목표(1만 1660분) 대비 106%의 성과를 거뒀다. 공단은 RPA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1년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추가 도입 및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RPA 성공적인 도입은 직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더 높은 수준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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