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후쿠오카, 경제 협력·미래 세대 교류 머리 맞댄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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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후쿠오카 포럼
14~15일 일본 후쿠오카 개최
‘초광역경제권 성과·비전’ 논의

지난해 10월 19일 제17회 부산-후쿠오카포럼 부산회의가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템캠퍼스에서 열렸다. 부산일보DB 지난해 10월 19일 제17회 부산-후쿠오카포럼 부산회의가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템캠퍼스에서 열렸다. 부산일보DB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부산과 후쿠오카 두 도시의 우애와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부산-후쿠오카 포럼의 18번째 막이 14일 오른다. 두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온 포럼은 올해 그간의 초광역경제권 성과에 대한 검토는 물론 앞으로의 비전까지 함께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제18회 부산-후쿠오카 포럼은 14일부터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데다 최근 세계가 복합적인 도전에 함께 직면한 만큼, 양국 주요 도시인 부산과 후쿠오카 긴밀히 협력하고 공통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부산-후쿠오카 포럼은 ‘초광역경제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주제로 분야별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첫날에는 후쿠오카 호텔닛코후쿠오카에서 이시하라 스스무 일본 회장과 이장호 한국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리셉션이 열린다. 이어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기조 강연과 주제별 세션을 펼친다. 첫 번째 세션으로는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전’에 대해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과 스미토모상사큐슈(주) 사이다 타다오 사장이 발표한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양국의 미래를 열어갈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2020년대 중반 출생)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문화의 디지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후쿠오카대학 나가타 키요후미 총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끝으로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그동안의 양 도시가 초광역 생활권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과 향후 남은 과제 등을 놓고 재단법인큐슈경제조사협회 나와타 마스미 이사장과 삼진식품(주) 박용준 대표가 발표를 한 뒤 자유토론 형식으로 풀어보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후쿠오카 포럼 대표 간사를 맡고 있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부산-후쿠오카 포럼이 어느덧 18회를 맞은 만큼, 포럼이 제시해 온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비전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들이 활발히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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