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겨울철 한파·대설 대비책 가동…취약지역 사전 점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겨울철 재난 대비 해양수산 분야 점검 현장.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 항만 크레인 점검, 항로표지시설 점검, 어항건설현장 점검, 여객선 안전 점검. 해수부 제공 겨울철 재난 대비 해양수산 분야 점검 현장.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 항만 크레인 점검, 항로표지시설 점검, 어항건설현장 점검, 여객선 안전 점검.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한파와 대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 대비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취약지역과 주요 해양수산 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연안여객선과 어선, 항만·어항 시설과 공사 현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겨울철 성어기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도 나선다. 또 저수온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양식장 대비 상황을 살피고 저수온 초기 단계부터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전국 200개 연안 지역의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열펌프 등 저수온 대응 장비도 미리 보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여객선과 어선, 낚시 어선이 겨울철 기상 악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상 기상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파와 대설이 지속하면 단계별 비상 대책기구를 구성해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해수부는 특히 서해 항로표지 시설에서 관측된 강설 정보를 관계 부처와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갑작스러운 강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