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땅’ 통영 새마을 가족, 해양쓰레기 제로 구슬땀
20일 거망마을서 해안 정화
지도자 60여 명 10여t 수거
경남 통영시 새마을 가족들이 섬마을 해양쓰레기 제로화에 나섰다.
통영시새마을회는 20일 새마을 지도자 60여 명과 함께 용남면 지도리 거망마을에서 ‘우리 바다 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도호 운영위원회가 제공한 여객선을 타고 마을에 도착한 지도자들은 해안으로 떠밀려 온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했다.
새마을지도자용남면협의회는 선박 2척을 동원해 수면에 떠다니는 오염물을 모았다.
그렇게 꼬박 반나절에 걸친 작업 끝에 10여t 분량이 그물망과 포댓자루를 가득 채웠다.
용남면새마을부녀회는 땀 흘린 봉사자들을 위해 정성 담은 식사를 준비했다.
통영시새마을회 조승우 회장은 “통영의 아름다운 해안을 지키기에 함께해 준 새마을 가족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바다정화와 자원순환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통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함께한 통영시 유치원 용남면장은 “우리 바다를 가꾸기 위해 아낌없는 시간과 땀을 쏟아주신 새마을 가족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경상남도새마을회가 지원하는 보조 사업으로 통영을 포함해 도내 연안 시군 7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동시에 기후 위기, 탄소중립 등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일상생활 속 실천 의지와 저변 확대를 위한 주민 체험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