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청소년문학아카데미 출신 김가림 작가 첫 시집 발간
「안녕 나의 파란 사춘기」
백일장 수상작 등 63편
경남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이 지역 문학인 발굴·육성을 위해 기획한 ‘청소년문학아카데미’가 첫 결실을 냈다.
통영RCE에 따르면 충렬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가림 작가의 첫 시집 「안녕 나의 파란 사춘기」가 20일 발간됐다.
김 양은 청소년문학아카데미 출신 제1호 작가다.
아카데미를 통해 다년간 유명 시인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글쓰기 실력을 키워 왔다.
이를 통해 국제지구사랑작품공모전 특별상(2021년), 대통령기독후감대회 최우수(2022년), 개천예술제 학생백일장 장원(2022년), 한밭전국백일장 금상(2022년), 박경리문학축전 전국학생백일장 최우수(2022년), 월하전국백일장 대상(2023년) 등을 받았다.
첫 시집에는 백일장 수상작 등 그간의 문학적 성과 63편을 담았다.
청소년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깊은 사유가 어우러진 작품들이란 평가다.
김가림 양은 “일상 속 소재에 청소년만의 시선과 감성으로 솔직하면서도 마음 깊은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면서 “시집이 또래 친구들에게도 위로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광도면 내죽도수변공원에서 진행되는 제3회 BOOK 통통축제에서 작가와 시집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