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야 해수부 노조와 면담…“적극 지원 약속”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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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31일 오후 2시 해수부 노조 면담
부산 국민의힘도 해수부 노조와 간담회 실시
“부산 정착 위해 적극 지원”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31일 오후 2시 동구 부산시당에서 해수부 노조와 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31일 오후 2시 동구 부산시당에서 해수부 노조와 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 여야가 31일 해양수산부 노조를 만나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2시 동구 부산시당에서 윤병철 국가공무원노동조합 해수부지부 위원장, 이상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해수부지부 위원장을 비롯해 양대 노조 집행부를 만났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현 환대특위 위원장, 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수부 공무원들의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을 청취해 정부와 중앙당에 전달하고, 해수부 부산 안착과 직원들의 정주 여건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해수부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과 자녀 교육 등 가족 정착, 생활 편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소통 창구 역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재성 시당위원장은 “근무처가 변경되는 것은 노동자 입장에서는 적잖은 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해수부 이전이 새로운 국가 발전을 위한 흐름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니까 해수부 부산 이전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병철 위원장은 “처음에는 단식도 하고 그래서 부산시민들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해수부 모든 직원은 해양 수도 건설과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1일 부산 남구 당사에서 오후 3시 30분 해양수산부 노조와 현안 감담회를 실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1일 부산 남구 당사에서 오후 3시 30분 해양수산부 노조와 현안 감담회를 실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같은 날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해수부 노조와 현안 간담회를 실시했다. 국민의힘은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조승환(중·영도) 의원,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 이복조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동만 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 마련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양수산부의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수부 공무원들이 부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주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수부 노조는 곽규택(서·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특별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부산시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부산시도 이날 오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수부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진행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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