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총파업 여파로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차질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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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업체 모트라스 노조 4시간 파업
민노총 울산본부, 총파업 결의대회 개최

울산 북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자동차 제공 울산 북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자동차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6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노조가 이날 오후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모트라스는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핵심 모듈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 5개 공장 생산라인이 오후 2시 30분 기준 절반 정도 멈춰선 상태다.

모트라스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회사 측에 신규 물량 확보 등 고용 안정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모트라스 조합원들의 파업이 종료되는 오후 5시 30분 이후 생산라인 가동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간부급 200여 명만 파업에 참여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즉각 개정과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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