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사상~하단선 싱크홀 특별 현장점검
“사고 재발 방지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0일 부산 사상구 사상~하단선 새벽로 땅꺼짐(싱크홀) 사고 현장을 찾아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 현장점검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연평균 166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고, 다가올 우수기에 대비하여 사고 조치현황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먼저 사상구 학장동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을 찾아 부산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과 땅꺼짐 사고 후 조치 그리고 보강 사항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또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GPR) 탐사를 직접 시행해 보는 등 실제 현장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해당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교통공사에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 수립 및 다각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부산시의회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은 “사상~하단선 건설은 당초 준공이 2021년이었으나 두 차례나 공기가 연장되어 2026년으로 미뤄지며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최근 땅꺼짐 발생 등으로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특별 현장점검과 오는 23일 예정되어 있는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사상-하단선 공사 전반에 걸친 문제점과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하고 우수기 땅꺼짐 사고 등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