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자금 1000억 부산 비상대책 강화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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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2.0 10대 핵심 과제 마련
지방세 기한 연장·보험료 지원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둔 1일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미국의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로 한국GM이 큰 타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GM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49만9천559대 가운데 미국 수출 비율은 83.8%에 달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둔 1일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미국의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로 한국GM이 큰 타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GM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49만9천559대 가운데 미국 수출 비율은 83.8%에 달했다. 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가 ‘비상 수출 대책 2.0’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역 수출의 9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관세정책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비상 수출 대책 2.0’ 방안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 비상 수출 대책 2.0은 지난 1월에 마련한 ‘부산시 비상 수출 대책 1.0’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부산시 비상 수출 대책 2.0은 관세 피해 긴급 대응, 무역금융 지원 확대, 물류비 지원 확대, 수출 신시장 개척 지원, 위기대응체계 구축 등 5개 분야 10대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관세 피해 긴급 대응은 중소기업 1개 업체당 최대 8억 원까지 지원하며 총 1000억 원 규모다.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게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체납 처분·세무조사 유예 제도도 시행한다.

물류비도 지원한다. 부산시는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공동물류센터를 마련하는 것이 힘들다는 지역 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미국 현지 협력 공동물류센터를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해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0만 원 한도로 기업 수요가 많은 4종의 수출보험료를 5000개 업체로 확대 지원을 진행한다.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코트라가 선정한 해외 진출 유망 6개국 등에서 개최되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해외 규격 인증이나 지식재산권 출원에 드는 비용을 1개 업체당 600만 원 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관세 대응 119 원스톱 상담 창구’를 운영해 상주 관세사가 기업의 상황에 맞는 전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가적 경제 안보가 위협받는 통상위기 속에서 부산 기업은 부산이 직접 지켜낼 것"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적시적기에 바로 제공하도록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총력을 다해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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