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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닝보대 대학원생 초청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중국 닝보대학교 대학원생 초청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국립부경대와 닝보대가 협력해 개설한 이 프로그램에는 닝보대 대학원생 26명이 참가해 3월부터 한 학기 일정으로 국립부경대에서 수학한다.
양 대학은 학생 및 학술 교류 협정을 기반으로 해양수산 분야 국제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닝보대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 및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부경대는 해양수산개발국제협력연구소가 주관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닝보대 대학원생들은 한 학기 동안 대학원 해양수산융합과학협동과정에서 각 지도교수에게 배정돼 교육, 연구, 실험 등을 진행하며 한국의 우수 수산과학기술을 배운다.
중국 절강성 닝보시에 위치한 닝보대는 23개 단과대학에 4만 4천여 명의 학생을 보유한 국립대학이다. 해양·수산 분야 연구가 강점이며, 한국의 관련 기관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기존 학부 중심의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달리 대학원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 차원의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3-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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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부산-후쿠오카 저널리스트 포럼’ 개최
동서대학교는 한일 양국의 언론인과 연구자가 대거 참가하는 ‘부산-후쿠오카 저널리스트 포럼’을 15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일 관계 속 언론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언론의 기여 방안을 학술적·저널리즘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17차 ‘부산-후쿠오카 포럼 (한국측 회장 이장호 전 BS금융지주 회장)’에서 제안되어 성사된 것으로, 한일 언론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에서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개회사를 맡으며,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와 이시하라 스스무 후쿠오카-부산 포럼 회장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될 세 개의 세션에서는 한일 언론이 그간의 관계를 어떻게 기록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지 다각도로 논의된다.
제1세션에서는 ‘한일 관계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완수 동서대 교수가 “한국 언론은 ‘한일관계 60년’을 어떻게 기록해 왔는가?”를 발표하고, 사쿠라이 이즈미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한일 관계에 있어 매스컴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한일 언론 관계 연구자 및 기자 6인이 참여하는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부산·규슈 지역의 한일 관계 보도’를 주제로 지역 언론의 역할을 조명한다.
조영미 부산일보 기자가 ‘부산·규슈 지역 언론의 한일 관계 보도 - 부산일보·서일본신문 교류 23년’을 발표하고, 이케다 고 서일본신문 기자가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 한일 지방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3세션에서는 ‘보다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를 위하여’를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사회를 맡아 참석자 전원이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주요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회의가 열려 기쁘다”며 “양국 관계에서 여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언론인의 교류를 통해 한일 관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5-03-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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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학술정보원, ‘2025학년도 전자정보박람회’ 개최
동아대학교 학술정보원(원장 이정관)은 ‘2025학년도 제10회 전자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아대 도서관이 구독해 서비스하고 있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전자저널 이용을 활성화하고 전자정보원을 통한 재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 동아대 한림도서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된 박람회엔 학부생 및 대학원생 400여 명이 방문, 도서관과 국내외 전자저널 및 전자책 참가 업체들이 마련한 11개 부스에서 체험활동을 했다.
참가자에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갤럭시 버즈, 돌체구스토 캡슐 커피머신 등 푸짐한 경품도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영민(국제무역학과 4) 학생은 “지난해 행사 참가 이후 논문 사이트를 알게 돼 활용해 보니 과제 뿐만 아니라 대외활동, 지식 소양 향상 등 모든 부분에 도움을 받았다”며 “전자정보를 몰랐을 때와 알고 난 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학교생활에서 필수적인 것 같고 동아대 학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혜지(기계공학과 1) 학생은 “신입생이라 아직 잘 모르는 것이 많은데 도서관 사이트와 어플 등을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학교생활에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관 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전자정보를 학생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기대한다”며 “특히 신입생들에게는 도서관이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5-03-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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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중소기업 융합 부산연합회와 'K-수출전사 육성' 협약 체결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GLP GLOBAL은 지난달 26일 중소기업융합 부산연합회 사무실에서 중소기업융합 부산연합회(회장 박진기)와 외국인 유학생 수출전사(K-수출전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인재 활용 방안 연구 △취업박람회 참석 및 정주 여건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융합 부산연합회 박진기 회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과 협업을 위해 GLP GLOBAL과의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외국인 유학생 고용 연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과 혁신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외대 GLP GLOBAL 김남수 대표는 "중소기업 융합 부산연합회와 협력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능력을 키워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소기업융합 부산연합회는 1993년 창립되어 현재 550여 회원사를 보유한 부산 지역 대표 중소기업 단체로 지역 중소기업 간 교류 및 협업을 통해 혁신 성장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5-03-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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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노인복지상담학과 재학생, 일본서 고령화 사례 연구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노인복지상담학과가 최근 10여명의 학생과 함께 일본 오사카, 시가현, 나라현 지역을 방문해 고령화 대응 우수사례를 연구하고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방문조사는 한국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해 일본의 우수 고령자 복지시스템 사례를 연구하고 글로벌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간 노인복지상담학과는 △오사카 ATC에이지리스(Ageless)센터 △시가현 노인복지시설(오미후루사토회) △나라현 텐리시청, 텐리대학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노인복지, 건강 등의 대규모 상설 전시장인 ATC에이지리스센터에서 고령친화산업의 현황 파악하고 선진 복지용품을 체험하며 고령자의 삶의 질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시가현의 노인복지시설에서는 유니트케어(unit care, 인간중심돌봄시설)와 장애인 시설 등을 탐방했다. 영산대 노인복지상담학과장 김영미 교수는 해당시설 산하 고령자문제연구소에서 ‘한국 고령자 천만인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주제로 특강했다. 고령자문제연구소의 가네코 아키라(金子昭) 소장의 사회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나라현 텐리(天理)시에서는 나미카와 켄(竝河健) 시장, 나가오 히나오(永尾 比奈夫) 텐리대학 총장을 만나 지역사회의 복지정책, 고령자 복지의 방향성 등을 확인했다. 또 텐리대 사회복지학과 타네무라 리타로(種村理太郞)가 ‘일본 고령자 복지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영산대 노인복지상담학과장 김영미 교수는 “모처럼 열린 국제행사가 세계적 추세인 국가별 고령화의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모든 세대가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학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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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일본 니가타 의료복지대학 작업치료학과와 교류협력 프로그램 시행
동명대 작업치료학과(학과장 조승현)는 지난 12일 교내에서 일본 니가타 대학 의료복지대학 작업치료학과와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가졌다. 니가타 대학 교수 2명과 학생 6명이 참여하여 양국 학생들 간 학문교류와 함께 문화적 이해를 증진했다. 작업치료 사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작업치료 교육과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시각을 넓혔다.
조승현 학과장은 "학생들이 국제적 시각을 기르고, 작업치료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조미림 교수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작업치료의 다양한 접근법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니가타 의료복지대학 교수진은 "동명대의 우수한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두 대학 간 학생교환프로그램과 공동연구프로젝트 등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명대 작업치료학과 재학생은 "니가타 의료복지대학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의 작업치료 시스템과 접근법을 배울 수 있었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명대 작업치료학과는 이번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니가타 의료복지대학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국제적 시각을 갖춘 작업치료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2025-03-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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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과기부 개인기초연구사업에 교수 17명 선정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에 교수 17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과기부의 개인기초연구사업은 학문 분야별 특성에 맞는 개인단위 연구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사업에 중견연구(유형1) 3명, 중견연구(글로벌형) 1명, 중견연구(도약형) 2명, 우수신진연구 10명, 세종과학펠로우십(국내트랙) 1명 등 17명이 선정돼 각각 3월부터 1년~5년 동안 연 1억~3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에 나선다.
중견연구(유형1)에는 신현호 교수(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의 ‘적·녹조 원인 미세조류가 생산하는 유용 물질 탐색과 성장능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확보 연구’, 김영목 교수(식품공학전공)의 ‘해양 미생물 유래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친환경 미생물 제어 및 산업 적용 기술 개발’, 김상단 교수(환경공학전공)의 ‘가뭄이 하천 수질 및 유역 식생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하는 확률론적 방법’ 과제가 선정됐다.
중견연구(글로벌형)에는 김백민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의 ‘태풍 급강화를 초래하는 해상 분무의 역할에 관한 글로벌 협력 연구’, 중견연구(도약형)에는 정원교 교수(의공학전공)의 ‘패각 기질 형성 핵심 대사체 규명과 패각 기질 계층적 구조 모사형 골조직 재생 스캐폴드 연구’와 황건태 교수(재료공학전공)의 ‘무탄소 자기-기계-전기변환 기반 고엔트로피 환경 극복 통합 에너지 시스템 개발’ 과제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신진연구에는 부가훈(자원생물공학전공), 김태희(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 이언비(수산생명의학과), 박민재(건축공학과), 현재엽(기계공학전공), 김종찬(토목공학전공), 권영만(토목공학전공), 이재욱(정보통신공학전공), 윤상석(정보통신공학전공), 정윤제(산업경영공학전공) 교수, 세종과학펠로우십(국내트랙)에는 최재홍 계약교수(이차전지특성화대학지원사업단)가 선정됐다.
2025-03-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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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중국학과 김화영 교수, '한자와 유학사상' 번역서 출간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중국학과(학과장 김경환) 김화영 교수가 중국 화동사범대학교 장커허(臧克和) 교수의 저서 '한자와 유학사상'을 한국어로 번역 출간했다.
이번 번역서는 동서대학교 공자아카데미와 대한중국학회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중국 인문·사회과학 학술 저서 번역 출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어 지원 받았다.
'한자와 유학사상'은 한자가 동아시아 문화의 귀중한 유산이자 오랜 세월 축적된 지혜의 결정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한자의 체계와 철학, 경학의 학술적 대화를 다루며, '인(仁)', '중(中)', '덕(德)', '시(詩)', '화(和)', '문(文)', '옥(玉)' 등 핵심 개념의 근원을 문자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
저자 장커허 교수는 한자학 연구의 권위자로, 화동사범대학교 중국문자연구와응용센터 주임을 맡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중점과제를 수행했다. 그의 학문적 깊이를 담은 이 책을 번역한 김화영 교수는 16권의 저역서를 발간한 전문가로, 갑골문 등 고문자에 관심을 두고 대중화 강연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번역서 출간은 한자학과 유학 사상의 연결고리를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동아시아 공유 문화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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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내국인·유학생 등 K-수출전사 양성 통해 기업 수출 지원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12일 한국남부발전(주) 비전룸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본부세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한국남부발전과 'K-소상공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수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 및 수출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본 협약에 따라 부산외대 등 5개 기관은 △부산 지역 수출 유망 소상공인 발굴 △지역 정주형 글로컬 마케터 양성(K-수출 전사) △수출 역량 강화 아카데미 운영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 △수출통관 행정 지원 △브랜드 고도화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외국어대 신규재 부총장은 “지난 10년간 글로컬마케터 양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지원에 앞장서 왔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허브 수출플랫폼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3-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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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박물관, 문체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선정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박물관의 문화예술기능 활성화를 통한 국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대학박물관을 거점으로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문화복지 및 문화교육 혜택을 확대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5년에는 ‘미래가치를 열어가는 문화발전소, 대학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사업이 시행된다.
이 사업은 전국 주요 지역에 산재한 대학박물관을 통한 지역문화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서울 중심의 문화행사 집중도를 완화하고, 문화향유의 형평성과 균등한 문화복지 등을 추구하고자 운영된다. 특히, 대학 내 인문학의 보고인 대학박물관이 거점이 돼 전시·교육·학술·연합 등 다양한 주제를 선보이는 중요 사업이다.
부산대 박물관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단순한 과거의 기념을 넘어,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특별한 연합전시 ‘관부재판과 끝나지 않은 김문숙의 Her Story’를 기획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관부재판(關釜裁判)이란 일본 시모노세키(下關)와 부산(釜山)을 오가며 진행된 재판으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재판부가 일본정부의 잘못을 인정한 최초의 판결을 말한다.
영화 <허스토리(2018)>의 모티브가 된 부산의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인 고(故) 김문숙(1927~2021)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이사장의 일대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과의 근현대 문제와 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여성운동 및 시민사회활동의 역사 등을 특별전시와 학술대회, 각종 교육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로부터 8,100만 원을 지원받아, 부산대 박물관과 창원대 박물관이 주축으로 진행한다. 부산 민족과 여성역사관, 일본관부재판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창원대 지속가능발전센터, 부산대 민족문화연구소 및 여성연구소 등과의 학술적 협력도 이뤄질 예정이다.
임상택(고고학과 교수) 부산대 박물관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오랜 시간 부산에서 활동해 온 인권운동의 대모였던 故 김문숙 이사장의 숭고한 일대기를 통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종군위안부·근로정신대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며 “일본 재판부를 통해 일본 정부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게 했던 관부재판의 전후 사정과 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故 김문숙 이사장의 남겨진 뜻과 정신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이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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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도서관, 불멸의 이순신·황진이 원작자 김탁환 작가 초청 강연
부산대학교 도서관(관장 우균·컴퓨터공학부 교수)은 김탁환 작가 초청 강연을 오는 20일 오후 2시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전쟁과 사랑: 화가 이중섭의 경우’를 주제로 김탁환 작가의 신작 '참 좋았더라 - 이중섭의 화양연화'(2024, 남해의봄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이 이중섭의 예술과 삶에 미친 영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가족과 예술을 향한 그의 깊은 사랑을 그림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서 다뤄질 장편소설 『참 좋았더라』는 이중섭이 제주·부산·통영을 거치며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김탁환 작가는 이 시기를 면밀히 고증하며 이중섭이 겪은 전쟁과 피란의 경험, 가족과 예술을 향한 깊은 애정을 조명했다. 특히 이중섭의 대표작 <소> 시리즈와 수십여 점의 걸작이 탄생한 과정을 따라가며, 예술가가 가장 빛나고 치열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특히 부산은 이중섭이 한국전쟁 당시 머물렀던 곳 중 하나로, 피란 시절 그가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상황과 그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열정을 이어갔던 순간들을 이날 부산대에서 되짚어 본다.
김탁환 작가는 30여 년간 30편 이상의 장편소설을 집필하며 역사와 인물을 깊이 탐구해 온 소설가다. 대표작으로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원작 『열녀문의 비밀』) 등으로도 제작되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부산대 구성원 및 지역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사전 신청 참가자 50명에게는 김탁환 작가의 신간 『참 좋았더라』를 증정한다. 강연은 부산대 도서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중계된다.
참가 신청은 3월 19일까지 부산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접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2025-03-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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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관광문화예술대학, QS대학랭킹 세계 46위로 ‘껑충’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관광문화예술대학의 전공별 QS 세계대학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산대학교는 호스피텔러티&레저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세계 46위’를 차지했고, 퍼포밍 아츠 분야에서 세계 101~150위권에 안착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12일 ‘2025 QS 세계대학 전공분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5)’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산대는 호스피텔러티&레저 매니지먼트(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호텔·관광‧레저) 분야에서 세계 46위, 전국 3위, 비수도권 1위에 랭크됐다. 세계 순위 50위권에는 처음으로 진입했으며, 전국에서는 세종대, 경희대에 이은 전국 3위의 성적이다. 서울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1위에 해당한다. 이 분야 지난해 영산대의 세계 순위는 101~150위권이었다.
뿐만 아니라 영산대는 퍼포밍 아츠(Performing Art, 공연예술) 분야에서도 글로벌 순위 101~15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분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서울대, 성신여대에 이어 연세대와 함께 영산대가 공동 101~150위에 랭크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영산대가 최근 역점을 두고 진행한 글로벌 캠퍼스 체제를 강화해온 덕분이다. 영산대는 그간 AI를 주제로 한 글로벌 세미나를 비롯해 캐나다, 필리핀 등 어학연수 실시, 해외 대학, 교육기관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또한 글로벌 캠퍼스를 지향하면서 한국어와 영어 듀얼 랭귀지를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체제를 확대, 모든 공식행사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재학생은 물론 대학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영어 능력을 습득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영산대는 올해부터 호텔관광대학과 아트&테크놀러지대학 등 2개 단과대학을 통합해 관광문화예술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해까지 호텔관광대학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육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최다(最多)인 25명의 호텔 총지배인 배출(호텔관광학과), 동남권 최다 객실승무원 배출(항공관광학과), 국내 최초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인증대학으로 세계대회 300여차례 수상 및 셰프오브더셰프(Chef of the Chefs·최고대상) 4명(조리예술학부) 배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아트&테크놀러지대학대학도 퍼포밍 아츠 분야에서 세계 순위 진입을 위한 다양한 교육성과를 달성했다. 연기공연미디어학과는 지난 2020~2022년 3년 동안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학 공연예술경연대회인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2022년)과 연극(2020년)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연기상(2020년), 무대미술상(2021년)을 거머쥐며 단기간에 연극‧뮤지컬 분야 최고 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영산대의 글로벌 캠퍼스 체제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QS 세계대학평가는 세계의 유학생들이 해외대학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또한 세계적인 명문대학들이 해외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을 때도 크게 작용한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교수와 재학생의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QS 세계대학 전공별 순위가 대폭 상승하고 세계 순위에 새롭게 진입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우리 대학의 듀얼 랭귀지 정책 등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들은 행복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국내 재학생들은 글로벌 우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글로벌 캠퍼스 체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3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