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과학영재 창의과제연구·SST 국제 교류 운영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 신부) 보건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지도교수 장경수)는 2025년 과학영재 창의과제연구(R&E)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난 11일 싱가포르 과학기술학교(School of Science and Technology, Singapore, SST) 및 부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융합 실험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학과장 최고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부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 R&E 프로그램의 지도교수진으로 참여하며, 지역 과학영재 교육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연장선에서 국내외 과학영재들에게 첨단 임상 실험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SST 학생 8명, 부산과학고 학생 4명이 참여했으며,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진단의과학전공 및 과학수사전공 석·박사생들 (권혁진 외 45명)이 멘토로 참여하여 실제 연구 경험과 실험기술을 바탕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실습 지도를 제공했다. 실험실 투어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분자진단, 조직병리, 법과학 기반의 분석 실습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생명과학과 의과학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현재 부산시 지원 의과학 기반 인력양성사업 BB21(Busan Brain 21) plus에 참여하고 있으며, 체외진단·임상분자진단·법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원 주도의 첨단 실험·연구 교육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본 사업(연구책임자 김성현 교수)을 기반으로 학부-대학원-산업체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나가며,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있다.
장경수 교수는 “고등학생들에게 연구 동기를 심어주고 실험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과학영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국제연계 프로그램은 부산가톨릭대학교의 연구 중심생태계와 과학영재 교육이 결합된 대표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뿐 아니라 글로벌 과학 네트워크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