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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E-1컵, 수비진 평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래된 문제점 중 하나는 허술한 수비다.
홍명보(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주요 과제로 ‘수비 기대주 점검’을 꼽았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참가국들이 유럽파들을 제외한 국내 리거들을 중심으로 출전 명단을 짠다.
홍명보호의 경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비교해 보면, 수비진의 변화가 특히 심하다. 수비수로 분류되는 10명의 선수 중 4명은 아예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들 수비진이 얼마나 빠르게 대표팀 수비 전술에 녹아드느냐는 대회 우승의 열쇠이면서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홍 감독이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고 밝혔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2025-07-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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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손흥민, 미국 진출은 ‘글쎄…’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는 향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이번 여름 MLS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적극적인 구애를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영입 관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1월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래 11년 동안 활약하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수상의 영예를 맛봤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하지만 32세가 된 손흥민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토트넘이 올 2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임대로 데려온 젊은 공격수 마티스 텔(20)을 완전 이적시켰고, 최근에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베테랑 공격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의 입지에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를 비롯해 튀르키예, 미국 등 다양한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됐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정확한 실체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LAFC가 손흥민을 강하게 원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LAFC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하면서 대체자로 손흥민이 떠올랐다는 보도다. 하지만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미국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2025-07-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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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더비’ 무산… PSG, 뮌헨 2-0 꺾고 클럽월드컵 4강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코리언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이강인과 김민재(뮌헨) 모두 벤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국내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은 벌어지지 않았다.
PSG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 2025 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두 명이나 퇴장하는 악재는 이겨내고 2-0으로 승리했다.
PSG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윌리안 파초가 레드카드를 받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루카스 에르난데스마저 퇴장당해 9명이 뮌헨을 상대하는 힘든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PSG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쐐기골을 꽂으며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로 2025 FIFA 클럽월드컵 4강 대진도 완성됐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이날 도르트문트(독일)를 3-2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0일 오전 4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하루 전날인 9일 오전 4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PSG와 뮌헨은 이강인과 김민재를 모두 벤치에 앉혀놓고 전반전 내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PSG는 후반 33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하자 승리를 예감했다.
뮌헨은 후반 42분 해리 케인이 헤더로 골 그물을 흔들며 동점골을 터트리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들어서만 두 명이 퇴장 당한 PSG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우스만 뎀벨레가 쐐기골을 꽂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또 다른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도르트문트에 3-2 진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지난해 6월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통산 15번째 UCL 챔피언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클럽월드컵 무대에서 1년여 만에 설욕 기회를 얻었지만, 또다시 좌절을 맛봐야 했다.
전날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8강전에서는 플루미넨시가 2-1로 알힐랄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구단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알힐랄은 잉글랜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이기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이날 패배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같은 날 잉글랜드 구단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첼시는 파우메이라스(브라질)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5-07-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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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 합류… 클럽월드컵 8강 확정
스페인 프로축구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도르트문트가 클럽웓드컵 16강 관문을 최종 통과하며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9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헤딩 결승 골로 유벤투스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몬테레이(멕시코)를 2-1로 꺾은 도르트문트와 6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6월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만나 2-0으로 승리했던 도르트문트와 1년여 만에 재격돌하게 됐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 완패하며 UCL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도르트문트는 설욕의 기회를 얻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H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2승 1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3승)에 이은 G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레알 마드리드와 맞섰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 수 22-6, 유효 슈팅 수 11-2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유벤투스 골키퍼 미켈레 디그레고리오의 선방 등에 막혀 쉽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은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크로스를 가르시아가 머리도 돌려놓아 선제 결승 골을 뽑아 8강에 진출했다. 급성 위장염으로 조별리그 경기에 모두 결장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특급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이달 교체선수 명단에 든 뒤 후반 23분 가르시아가 빠지면서 투입돼 이번 대회에서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세루 기라시의 멀티 골을 앞세워 몬테레이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클럽월드컵 8강전은 플루미넨시(브라질)-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우메이라스(브라질)-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의 대진으로 완성됐다. 유럽에서는 독일 2개 팀을 비롯해 5개 팀이 8강에 올랐고, 남미 브라질에서 2개 팀(플루미넨시, 파우메이라스), 아시아 1개팀(알힐랄)이 8강에 합류했다.
8강 첫 경기는 5일 오전 4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8강에 오른 알힐랄이 아시아팀의 자존심을 걸고 브라질의 강호 플루미넨시와 격돌한다.
‘코리언 더비’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김민재가 뛰고 있는 뮌헨은 6일 오전 4시에 경기를 치룬다. 클럽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골 맛을 본 이강인은 8강전 교체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킬레스 부상 여파로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김민재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8강에 오른 팀들은 3420만 달러~5820만 달러(465억 원~791억 원)의 수입을 챙겼다.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8강 팀 가운데 뮌헨이 5820만 달러로 가장 큰 포상금을 확보했고, PSG(5590만 달러)과 첼시(536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4840만 달러), 파우메이라스와 플루미넨시(3980만 달러), 도르트문트(3920만 달러), 알힐랄(3420만 달러) 등 다른 8강 팀도 거액을 손에 넣었다.
2025-07-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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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서 이강인-김민재 ‘코리언 더비’ 성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코리언 더비’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이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PSG(프랑스)는 리오넬 메시가 풀타임을 뛴 인터 마이애미(미국)에 4-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가 결장한 뮌헨은 플라멩구(브라질)를 4-2로 물리치며 나란히 8강에 올랐다.
PSG와 뮌헨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8강 대결을 펼쳐 준결승 진출을 가린다.
PSG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쳐 대승했다.
메시가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직전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PSG와 격돌한 경기여서 두 팀의 대결은 ‘메시 더비’로 불렸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는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6.6% 대 33.4%로 앞서고, 슈팅 수에서도 19개(유효 슈팅 9개)와 8개(유효슈팅 3개)로 압도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벽에 막히며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19개의 패스에 모두 성공해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뮌헨이 플라멩구를 상대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4-2 승리를 따내고 8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며 조별리그를 합쳐 4경기 연속 결장했다.
2025-06-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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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 PSG 클럽 월드컵 16강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16강전에서 만나 관심을 끈다.
PSG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를 2-0으로 꺾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PSG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승점 6을 쌓아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PSG는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완파한 뒤 20일 보타포구(브라질)에 0-1로 덜미를 잡혔으나 최종전 승리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해 승점을 하나도 쌓지 못한 시애틀이 조 최하위에 그친 가운데 보타포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PSG와 같은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이들 팀 간 맞대결 전적을 따져 순위가 결정됐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조 1·2위 팀이 16강에 진출하며, 두 팀 이상 승점이 같을 경우 그 팀 간의 맞대결 전적을 따져 순위를 가린다.
PSG는 과거 소속 선수로 활약했던 ‘축구의 신’ 메시를 앞세운 A조 2위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30일 16강전에서 만난다.
이강인은 최종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그는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3-0으로 앞선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보타포구와의 2차전에서도 교체로 출격했지만 최종전에선 출전하지 못했다.
시애틀 소속의 중앙 수비수 김기희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남미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대회에서 지난해 정상에 오른 보타포구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서 열린 3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으나 맞대결 골득실에 앞서면서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2025-06-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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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클럽월드컵 16강 확정… 한국·일본 조기 탈락
‘철기둥’ 김민재의 결장에도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반면 K리그와 J리그를 대표하는 울산 HD와 우라와 레즈는 2연패 하면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동아시아에서는 이들 두 팀이 출전했지만 세계 강호들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
뮌헨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2승(승점 6)으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고, 3위 보카(승점 1·1무 1패)는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최정예 이날 선발 명단으로 보카를 상대했다. 전반전 해리 케인 선제골 이후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막판 마이클 올리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이번 경기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뮌헨은 오는 25일 2위 벤피카(포르투갈·승점 4·1승 1무)와의 3차전에서 1위를 다툰다.
플라멩구(브라질)도 이날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잉글랜드 ‘축구 명가’ 첼시를 3-1로 꺾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K리그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나선 울산 HD는 2연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울산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 클럽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한 울산은 이날 패배로 승점을 따지 못하고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산이 오는 26일 열리는 도르트문트(독일)전에서 이긴다고 해도 승점 3에 그치기 때문에 이미 1승 1무(승점 4)를 기록 중인 플루미넨시, 도르트문트를 제치지 못한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상위 2팀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울산은 먼저 실점을 했지만 나란히 1골 1도움씩을 올린 이진현과 엄원상의 활약으로 한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체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역전패하며 2경기 만에 탈락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우리의 16강 희망은 끝났다. 감독으로서 송구한 마음이고, 선수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면서 “우리가 (세계의 팀들과) 전력 차가 나는 건 확실히 느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강호들과 경쟁하면서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고 동등하게 겨루는 모습을 보여준 건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로 참가한 우라와 레즈도 2연패로 탈락했다. 우라와는 2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이다.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첫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한 우라와는 2차전마저 승점을 얻지 못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은 우라와는 전반 11분 만에 와타나베 료마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예상 외 선전을 펼으나, 후반 두 골을 내주며 결국 패했다.
2025-06-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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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왕가’ 레알 마드리드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무승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5차례나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오른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힐랄과 1-1로 비겼다.
클럽 월드컵은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3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5회)에서 모두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였다.
알힐랄과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반면 알힐랄은 새롭게 부임한 시모네 인차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한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승점을 챙겼다. 알힐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항전 최다 우승팀(4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핵심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고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직전 대회인 2023년 클럽 월드컵 우승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G조 첫 경기에서 모로코의 위다드를 2-0으로 제압했다.
2025-06-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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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어디로 가나?… 8월 이후 결정될 듯
‘캡틴’ 손흥민(사진·32)의 이적설이 난무하면서 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지 매체들은 사우디, 튀르키예, 팀 잔류 등 온갖 가능성을 제기하며 잇따른 보도를 내놓고 있다. 손흥민이 8월 초 아시아 투어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영국 BBC는 18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6월 30일에 만료되기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어 “만약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8월 초 아시아 투어 이후에나 유니폼을 갈아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프리시즌 때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치르고, 8월 3일 한국으로 넘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을 상대한다. 토트넘은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3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이기에 가능한 기획이다. 손흥민의 방문을 전제로 투어 계약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적도 그 이후에나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BBC는 “여름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수익성 높은 행사이며,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에 있어 상업적 매력의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의 이적과 관련해 공식 제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해 현재 가장 중요한 변수는 토마스 프랑크 신임 토트넘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이다. 토트넘은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을 완전 이적했다. 여기에 프랑크 감독이 브렌트퍼드에서 함께한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과 일정 부분 포지션이 겹치는 측면 자원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이 프랑크 감독의 구상에서 빠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월드클라스’ 기량을 지닌 데다 팀 내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손흥민이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
프랑크 감독의 고민이 길어진다면 손흥민의 거취는 이적 마감 기한인 9월 1일이 임박해 결정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을 향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튀르키예, 독일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팀들은 손흥민 영입 시 한국 방송사들과 수익성 높은 중계권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다른 매체 스퍼스웹는 튀르키예의 구단까지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 사령탑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다.
이적을 하던 팀에 남던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임은 분명하다. 토트넘에서 454경기를 뛰며 173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미 해리 케인과 함께 2010~2020년대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25-06-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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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K 쐐기골’ PSG, AT 마드리드에 4-0 승
‘프랑스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강인의 쐐기골에 힘입어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물리쳤다.
PSG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곤살루 하무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비티냐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4-3-3 전술을 가동했다. 이강인은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9분 파비앙 루이스가 왼발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기선 제압에 성공한 PSG는 전반 추가시간 비티냐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PSG는 후반 27분 루이스 대신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을 투입했다. PSG는 후반 3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클레망 랑글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차지했고, 후반 42분 세니 마율루의 득점포가 터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여기에 더해 이강인이 쐐기골을 장식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갈라 4-0으로 승리했다.
한편 김민재가 결장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에 10-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화력쇼를 벌였다. 이날 경기에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했고, 그의 빈자리는 지난달 영입한 요나탄 타가 채웠다.
뮌헨은 해리 케인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두고 2선에 코망-뮐러-올리세를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고, 전반 6분 만에 코망의 선제 결승골이 터지며 소나기 골을 예고했다.
전반에만 무려 6골을 넣은 뮌헨은 후반 16분 공격수 케인을 빼고 무시알라를 투입했고, 무시알라는 해트트릭으로 화답했다.
2025-06-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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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의 마이애미, 클럽 월드컵 개막전 무승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이집트의 명문 구단 알아흘리와 비겼다.
마이애미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알아흘리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들끼리 맞붙었던 예년과 달리 이번 대회부터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이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로 펼쳐진다. 총상금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 3678억 원)에 달하고, 대회 개최 주기도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이다.
A조에서는 마이애미, 알아흘리, 포르투(포르투갈), 파우메이라스(브라질)가 경쟁한다.
홈 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경기 전 마이애미의 강세가 예상됐으나 기선을 제압한 쪽은 알아흘리였다. 이집트 리그 44회 우승에 빛나는 알아흘리는 킥오프 8분 만에 날카로운 역습으로 마이애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알아흘리의 에이스 에맘 아슈리의 마무리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알아흘리는 전반 30분에는 스트라이커 웨삼 아부 알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11분 뒤 알아흘리는 페널티킥을 얻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박스에서 마이애미 수비수 세고비아가 상대 선수를 쓰러뜨리는 장면이 심판에게 포착되면서 알아흘리에 또 한 번 득점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의 슈팅이 골키퍼 오스카르 우스타리의 선방에 막히면서 알아흘리는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내내 알아흘리의 압박에 고전한 마이애미는 전반 막판 메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메시는 전반 45분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한 데 이어 2차례 연속으로 코너킥으로 골문을 직접 노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메시는 후반 12분에도 골대 상단 구석을 노리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7분 뒤에는 골키퍼의 허를 찔러 골대 하단 구석을 찌르는 프리킥을 찼지만, 이번에는 옆 그물을 때렸다.
메시의 활약으로 마이애미는 주도권을 찾아왔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0분 메시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마이애미 공격수 파파가 공중에서 헤더슛을 날렸지만 이집트 국가대표 골키퍼 무함마드 엘셰나위의 선방으로 무위로 돌아갔다.
대회 개막전의 관중 수는 6만92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K리그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 HD는 대회에 나선 32개 팀 가운데 전력이 가장 약한 팀으로 분류됐다.
클럽 월드컵을 중계하는 다즌(DAZN)은 32개 팀 파워 랭킹을 작성하면서 울산을 32위로 배치했다.
울산은 조별리그 F조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와 경쟁한다. 울산이 ‘1승 상대’로 지목한 마멜로디는 29위로 평가됐다. 플루미넨시는 18위, 도르트문트는 9위였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위와 3위였다. 가장 전력이 강한 팀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선정됐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50인에 선정됐다.
2025-06-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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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에 한국 선수 27명 참가한다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오는 15일(한국 시간)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개막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IFA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의 참가선수 명단을 12일 공개했다. 이 중 한국인 선수는 총 2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23명은 K리그1을 대표하는 울산 HD 소속이다. 여기에 해외파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 아인),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도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클럽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국적별로는 브라질 선수가 14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르헨티나(104명), 스페인(54명), 포르투갈(49명), 미국(42명), 멕시코(40명), 프랑스(37명), 독일, 이탈리아(이상 36명),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31명) 순이다.
최고령 선수는 플루미넨시(브라질)의 1980년생 골키퍼 파비우다. 개막일 기준 그의 나이는 44세 257일이다. 1986년생인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보다 여섯 살 많다.
최연소는 지난주에 만 16세가 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의 2009년생 미드필더 와다 다케시다. 파비우와는 무려 28세 가까이 차이가 난다.
FIFA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26명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국 스페인의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와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 2014 브라질 대회 챔피언 독일의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2018년 러시아 대회 정상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9명, 2022 카타르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포함한 13명이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최장신 선수는 201cm의 플루미넨시 골키퍼 구스타보 하말류다. 최단신인 160cm인 카이우 세자르(알힐랄)보다 무려 41cm나 크다.
K리그1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2025-06-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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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김민재 클럽 월드컵 뛴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28)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 구단은 10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9명의 선수단과 미국으로 향한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이 선발대로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29명의 클럽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김민재도 있다. 뮌헨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동영상으로 노이어, 뮐러, 무시알라 등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팀 관계자와 인사하며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김민재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에 정규리그 27경기(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1골), 독일축구협회컵 3경기 등 공식전 43경기(3골)에 출전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시즌 중후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뮌헨 구단은 시즌 막판 김민재에게 휴식을 줬고, 이런 가운데 포지션 경쟁자인 요나탄 타가 레버쿠젠에서 이적해오면서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부터 주전 다툼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뮌헨은 클럽 월드컵 출전 선수 발표와 더불어 새 시즌에 입을 유니폼도 공개했다. 최근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설이 나돌던 김민재도 유니폼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축구 클럽(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1억 2500만 달러(약 1708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6월 15일~ 7월 14일·미국)에서 자존심 싸움에 나선다.
뮌헨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오클랜드시티(호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한다.
2025-06-1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