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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력 다해 UCL 뛴 황인범·김민재… 경기 결과에 희비 교차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UCL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후방을 단단히 지켰지만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황인범은 3일 (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페예노르트는 3-2 승리를 거두며 1승1패의 기록을 쌓았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로 배치되어 퀸턴 팀버르와 안토니 밀람보를 지원했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되었다. 전반 19분 지로나의 다비드 로페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3분 뒤 페예노르트가 간접 프리킥에서 나온 지로나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전반 33분 팀버르의 차단 후 이고르 파이샹의 패스를 받아 팀버르가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페예노르트가 2-1로 앞선 채 종료되었다. 지로나는 후반 26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패스를 판더베이크가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4분 한츠코의 크로스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페예노르트가 3-2 승리를 확정지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네 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이날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79%, 1회의 키 패스와 빅 찬스 생성, 3회의 가로채기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볼 경합에서 약간의 약점을 보였고, 다소 저조한 평점 6.5점을 받았다. 팀 내 최저 평점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아야세로, 6.0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황인범에게 첫 UCL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는 이전까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6경기 동안 1무5패를 기록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 날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애스턴 빌라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41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기 전까지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던 나폴리 시절의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내내 높은 공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애스턴 빌라에게 몇 차례 공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할 뻔한 순간마다 김민재가 재빠르게 상대 공격진을 따라잡아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혼 두란이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 슛이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전진을 틈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뮌헨은 0-1로 패배했다. 뮌헨은 애스턴 빌라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뛰어난 선방에도 고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총 7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냈으며,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 해리 케인의 헤딩 슛을 몸을 날려 쳐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승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4-0으로 승리했다. UCL 첫 경기에서도 GNK 디나모를 9-2로 대파했다. 애스턴 빌라는 1982-1983 시즌 이후 41년 만에 유럽 클럽 대항전 최고 무대에 복귀해 이처럼 강력한 뮌헨을 꺾은 것이다. 공 점유율은 30%-70%로 뮌헨이 압도적이었으며, 슈팅 수(5-17)와 유효 슈팅 수(2-7)에서도 뮌헨이 앞섰으나, 결과적으로 승리의 주인공은 애스턴 빌라였다.
2024-10-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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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양현준 뛰었지만… 즈베즈다·셀틱, UCL서 대패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가 소속된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인터밀란에 대패했다. 설영우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인터밀란을 막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0-4로 패했다.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에 1-2로 졌던 즈베즈다는 대회 2연패를 당했다. 즈베즈다는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32위에 처져 있다. 인터밀란(승점 4)은 5위다.
이번 시즌부터 UCL은 기존 조별리그 방식을 탈피해 각 팀이 홈 4경기, 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러 전체 순위를 산정하는 형태로 개편됐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티켓을 노린다.
이날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92% 패스 정확도, 두 차례 롱 패스로 팀에 힘을 보탰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즈베즈다는 전반 11분 인터밀란의 하칸 찰하노을루에게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내줬다. 후반 14분에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고, 후반 26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10분 뒤에는 메디 타레미의 페널티킥으로 네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준이 교체로 출전한 스코틀랜드 셀틱 역시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에 무려 일곱 골을 내줬다. 양현준은 팀이 1-5로 뒤지던 후반 18분 니콜라스 퀸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27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에 1-7로 무릎을 꿇은 셀틱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1승 1패, 승점 3으로 19위에 자리했다. 대회 2연승을 달린 도르트문트(승점 6)는 브레스트(프랑스), 레버쿠젠(독일)에 골 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셀틱은 지난달 19일 1라운드였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전에서 5-1 대승을 거뒀으나, 이날 패배하면서 1승1패가 됐다.
2024-10-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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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 없었다”
손흥민이 아직 토트넘 홋스퍼와의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향후 거처를 두고 여러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1차전 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가 자신의 재계약 협상에 대해 “구단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부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옵션 발동이나 재계약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나는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구단과 우리 선수들, 구단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걸 얻고 싶다”고 말했다. 재계약보다는 주장으로서 구단의 승리에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난 구단을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며 “내가 아직 구단과 계약돼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계약돼 있는 동안 모든 걸 다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뒤 주장으로 선임됐다. 손흥민이 팀 내 주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는 선수지만, 계약 만료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 언급이 없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홀대론’도 제기한다. 손흥민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정 아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다시 접근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앞서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친선 경기 이후 손흥민은 재계약 관련 질문에 “아직 토트넘 선수이기 때문에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주어진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팀 내 손흥민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계약 연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중론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의 발언 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면서 토트넘과의 동행이 1년 더 연장될 거로 내다봤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새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기간을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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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일본 꺾고 U-20 월드컵 우승
북한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일본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북한은 23일(한국 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엘 캄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북한은 2006년과 2016년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한 뒤, 8년 만에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일군 것이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북한이 압도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인 미국을 1-0으로 격파한 기세가 그대로 이어진 듯했다. 득점은 전반 15분에 터졌다. 오른 측면에서 몸싸움 끝에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최일선이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찼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일선은 이 득점으로 이번 대회 최다 득점(6골) 기록도 세웠다.
전반은 북한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던 반면 후반 초중반은 일본이 반격을 여러 차례 노리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격은 북한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페널티 지역 진입에 실패했다.
후반 37분 고야마 시노미가 한 차례 슛을 했지만, 골키퍼 채은경에게 막혔다. 이날 일본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이후에는 일본 선수들의 급격한 체력 저하가 보였고, 경기 막판은 다시 북한이 주도하는 모양새였다.
이날 승리로 북한은 독일, 미국과 함께 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최다 우승국(3회)에 올랐다. 특히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 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기며,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였다. 7경기 동안 북한은 25골을 넣고, 4골만 내줬다.
반면 일본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2022년에 이어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22년엔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3으로 졌다. 앞서 올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북한과 일본은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역시 북한이 2-1로 일본을 꺾었다.
2024-09-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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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 도움' 토트넘, 브렌트퍼드에 3-1 역전승
손흥민이 '멀티 도움'으로 공식전 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소속 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 중이던 토트넘은 2승1무2패로 승점 7을 쌓아 리그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캡틴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도왔다.
중앙으로 공을 몰고 전진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의 존슨에게 공을 찔러 줬다. 존슨이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자, 공식전 4경기 만의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멀티골을 넣은 뒤 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등 공식전 3경기에서 침묵했다.
2-1로 앞선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도 어시스트해 멀티 도움을 작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왼쪽의 매디슨에게 공을 찔러 줬고, 매디슨이 왼발로 마무리해 토트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초 만에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브렌트퍼드의 킨 루이스포터가 크로스를 올렸고, 브리앙 음뵈모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대 상단 구석에 찔러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발해 동점을 만들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압박에 정확하지 않은 패스가 나왔고, 매디슨이 공을 끊어낸 직후 오른발로 골문을 노린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도미닉 솔란케가 가볍게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지난 시즌 리그 19골을 넣어 득점 공동 4위에 오른 솔란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으나 부상으로 이번 시즌 2~3라운드에 결장했고,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솔란케의 몸값으로 본머스에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손흥민과 존슨이 역전 골을 합작하면서 토트넘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40분 찾아온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의 합작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토트넘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렌트퍼드의 김지수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한편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도 공수에서 밝게 빛났다.
국가대표급 공격수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 데뷔골을 터뜨렸고, '철기둥'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대승에 이바지했다.
정우영은 22일 독일 베를린의 알테 푀르스테라이 경기장에서 끝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팀이 2-0으로 앞서나가는 추가골을 넣었다. 베를린이 2-1로 승리해 정우영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원래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지만 올 시즌 초 임대된 정우영이 베를린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넣은 데뷔골이었다.
앞서 두 경기는 교체로 뛴 정우영은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준 보 스벤손 감독의 선택에 제대로 보답했다.
왼쪽 윙백 톰 로테가 골대 앞을 겨냥해 넘긴 패스를 혼전 중 넘겨받은 정우영은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같은 날 김민재가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거함' 바이에른 뮌헨은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완파, 개막 4연승으로 리그 선두(승점 12)를 굳게 지켰다.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됐으나 이후 두 경기 연속 90분을 모두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도 뮌헨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맡은 김민재는 전반 19분 상대가 동료로부터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하려는 찰나에 적극적인 수비로 공을 재탈취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막판에는 뚫리면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을 상황에서 깔끔하게 공을 빼앗는 장면을 거푸 연출해 뮌헨의 무실점 쾌승에 이바지했다.
2024-09-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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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EPL 브렌트퍼드 ‘1군 데뷔’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지 1년 3개월 만에 리그컵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브렌트퍼드의 김지수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이턴 오리엔트(3부 리그)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에서 벤치에 있다가 후반 32분에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활약했다. 브렌트퍼드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7분 파비우 카르발류의 오버헤드킥이 동점골로 연결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브렌트퍼드는 전반 26분에 카르발류의 도움을 받은 미켈 담스고르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45분, 카르발류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카르발류는 전반에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승리의 핵심 인물이 됐다.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후반 32분 김지수를 중앙 수비수로 교체 투입하며, 김지수에게 첫 1군 출전 기회를 제공했다. 김지수는 후반 추가 시간을 포함해 약 20분 동안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지수는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에 합류한 이후, 올해 6월 1군으로 승격됐다. 이날 경기로 입단 1년 3개월 만에 첫 1군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김지수는 이날 경기에서 17번의 패스를 시도해 16개를 성공시키며 9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지수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서는 챔피언십(2부 리그)의 스토크시티가 프리트우드 타운(4부 리그)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해 4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전반 8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약하다가 후반 18분 교체됐다. 소파스코어는 배준호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을 떠나 벨기에 KRC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벨기에 프로 리그 5경기 만에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오현규는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의 로토 파크에서 열린 주필러 리그 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쐐기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골문 앞에 공을 밀어주었고, 이를 쇄도하던 노아 아데데이-슈테른베르크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024-09-18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