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유치 불발됐지만… BIFC 3단계 분양 박차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건물(BIFCⅡ) 준공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층부 8개층의 분양만 남겨놓고 있어 시행사와 부산시가 마지막 주인 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행사는 해당 건물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청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한동안 분양 활동을 중단했지만 청사 유치 불발로 다시 분양을 재개했다.15일 BIFC 3단계 시행사인 맥서브컨소시엄(주)에 따르면 BIFC 3단계 건물은 지상 45개 층 중 1~3층 상업시설과 4층 직장어린이집을 제외하고, 5~26층 지식산업센터(27층 피난안전층) 분양은 끝났고 28~45층 업무시설층 18개 층 중 4개 층은 BNK금융그룹과 계약을 완료했다. 최고층부인 45층도 BNK가 선점했다. 나머지 14개 층 중 6개 층은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등 3개 공기업이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만 293.8㎡(3113평) 부지에 조성되는 BIFC 3단계 사업은 2022년 3월 착공해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공정률은 80%가량이다.아직 분양되지 않은 층은 모두 8개 층이다. 맥서브컨소시엄 관계자는 “해수부 청사 관련 지자체 문의가 많이 왔고, 국가기관이니 최우선권을 주기 위해 2주 정도 분양을 중단했다”면서 “비록 청사 유치는 못했지만 여러 번 언론 등에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가 있었는지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지난 8일에는 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서울 강남에서 수도권 금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는데, 그 덕인지 15일 오후 수도권 소재 한 기업이 4개 층 분양을 염두에 두고 현장 답사를 오기도 했다. 서울 유치 설명회에는 수도권 소재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털, 금융기술(핀테크) 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부산시 관계자는 “BIFC 3단계는 추가 기업 유치를 통해 금융 산학협력지구 전초기지로 조성하려 한다”면서 “준공 전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과 입주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1개 층이 400평가량에 이를 만큼 넓어 1개 층 정도는 층을 3개 구역으로 나눠 분양할 가능성도 있다. 로펌 등으로부터 분할 분양 문의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높은 분양가는 여전히 걸림돌이다. 10여 년 전 BIFC 1단계 분양 당시 1개 층 매입에 100억 원 정도가 들었다면 이번 3단계는 비슷한 면적에 150억~160억 원가량이다. 실제로 비싼 분양가에 계산기를 두드리다 입주를 포기한 공기업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맥서브컨소시엄 관계자는 “3년 전부터 공사비가 30~40% 올라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고 10년 전 분양가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커뮤니티 시설도 1단계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금융도서관 등은 입주사는 물론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소식] 전기안전공사 ‘극한 환경 BESS’ 연구개발 본격화 外
◆전기안전공사 ‘극한 환경 BESS’ 연구개발 본격화 참여 기관·업체와 착수회의…2028년 완성 목표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이 추진하는 ‘극한환경 대응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기안전공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지난 10~11일 이틀간 ‘극환 환경 BESS 개발’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서울대 산학협력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솔루션 등 17개 참여기관 50여 명의 연구원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극한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BESS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추진된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모았다가 필요한 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태양광·풍력발전 등,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월 이같은 내용의 국가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기안전공사 등은 이번 착수회의를 통해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자가복구 등의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남화영 사장은 “우리 공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안전성 평가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차세대 BESS 개발까지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안전을 선도하고,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의 초격차 견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 경영진 주도 폭염 현장 안전 강화 선제적 취약점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철저 강조 한전KDN(사장 박상형)은 혹서기 폭염 속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전국 사업장 안전 현황에 대한 일일 보고 접수와 선제적 취약점 해소 지시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작년 11월 취임과 함께 생명·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보건방침’을 선포하는 등 안전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안전 최우선 가치의 선제적 안전경영 실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안전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한 △안전수준 정밀진단·개선을 통한 고도화 △근로자 안전보건 증진으로 더욱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협력회사 상생형 안전현장 조성을 통한 안전한 동반성장 실현 △모두가 함께하는 다시 깨어나는 안전의식 개혁 활동 전개 등을 4대 실천항목으로 정하고 세부 10대 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전KDN은 박상형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직접 사옥 건설 현장과 배전자동화·AMI·OPGW 작업 현장 등을 수시 방문해 자칫 방심할 수 있는 현장에서의 기본 안전 준수에 집중하며 기본에 충실한 현장 안전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 속에서도 업무의 손을 놓을 수 없는 전국 현장에 자율 점검표와 응급조치 기본 수칙을 포함한 안전지침을 긴급 하달하고 오후 시간대 옥외작업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중단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응 지시로 전국 1600여 작업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없는 업무 완수를 관리하고 있다. 박상형 사장은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상 안정적 전력의 공급과 국민 생활의 안전한 영위를 위해 현장 안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환경 변화에 따른 극심한 더위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활동으로 무재해를 달성하고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 소식] 35개사 협력 중기와 ‘소통간담회’ 개최 外
◆남부발전, 35개사 협력 중기와 ‘소통간담회’ 개최 CEO가 애로사항 청취...중기 판로 확대 등 지원방안 모색 한국남부발전이 지난 14일 부산 본사 강당에서 중소기업 동반성장협의체 35개사 경영진과 실무진을 초청해 소통간담회를 개최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남부발전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중소기업 대표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소통의 깊이를 더했다. 간담회는 남부발전과 협업하는 사회적 기업 ‘나누기월드’의 클래식 연주로 막을 올렸다. 장애 예술인 문화공연 지원을 통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협력기업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남부발전의 실천 의지를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시대에 산업구조 전환에 발맞춘 ‘업(業) 전환 미래도약 지원사업(Next-Up)’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발전설비 각 분야 실무자와 중소기업 간의 매칭데이’ 행사를 소개해 참여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성산업 이준호 이사는 “남부발전의 기업성장센터가 중소기업과의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지만,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남부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상생협력의 파트너로서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함께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상생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소통간담회를 계속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찾아가는 구매상담회와 ‘해외 시장개척 지원 등 협력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남부발전, 여름철 재난 관련 근로자 안전 강조 협력사 노사, 전문가와 함께 안전관리 수준 향상 노력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경영진이 15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안전경영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15일 부산 본사에서 협력사 노사 대표 및 전문가 위원 등이 참석한 ‘2025년 제1차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정부 ‘공공기관의 안전관리에 관한 지침’에 의거한 안전경영 분야 심의 및 자문기구로 내부위원, 근로자 대표, 협력사 노사대표 및 안전분야 전문가 위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기본 안전 수칙 지키기 다짐 결의’로 시작됐으며, 현장 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여러 안건들이 심도있게 논의되었다. 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발전공기업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작업 현장의 안전조치를 재점검하며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해지는 호우·폭염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촘촘한 사전 대응체계 수립하고 근무자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에 따라 남부발전과 협력 기업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근무자들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든 구성원이 제반 법규 및 수칙을 준수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수산자원공단, 인권경영위 개최로 인권경영 문화 정착 앞장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난 11일 부산 본사에서 ‘2025년 제2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권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반영해 ‘인권경영 헌장’을 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산자원공단 인권경영위원회는 임원, 일반직원, 협력업체, 여성인권단체, 변호사 등 여러 분야의 대표전문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계의 시각을 반영한 다양한 제언들이 개정안에 반영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헌장 개정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 향상, 갑질 예방, 선진 안전문화 정착 등 시대적 인권 감수성을 반영한 조항들이 신설 또는 보완됐다. 이번 개정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질적인 인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되며, 실행력 제고를 위해 관련 규정도 함께 정비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종덕 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이해관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권경영을 실천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최우선 책무”라며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인권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자체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 직접 판매’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했다. 남동발전은 최근 기아(kia)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PPA) 계약을 맺고, 지난달 25일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기아에 연간 약 1215MWh(메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약 32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기차 1만 50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직접 전력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돕고, 나아가 재생에너지 전력 확대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PPA 계약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남동발전이 자체 보유한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 실적을 확보한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발전사업자로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이렇게 생산한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발전공기업이 민간 기업의 RE100 달성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민간-공공 협력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이끌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최근 발표한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통해 2040년까지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2만 4000MW(메가와트) 전원 확보, 연간 380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형 연금 조성,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일자리 50만개 창출 등 국가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주도하는 역할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통한 RE100 달성 지원은 '남동 에너지 신작로 비전'의 실질적 실행 사례이다. 앞으로 남동발전은 전국 5대 권역에 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계의 RE100 달성 및 수요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탈탄소 전환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상풍력·수소 혼소 등 친환경 전원 확대를 통해 남동발전이 RE100 실현과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한서대와 창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한국서부발전은 한서대학교와 함께 지역 청년들의 취업·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15일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와 충남 서산 한서대학교 본교에서 ‘지역상생 협력과 취·창업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혁신성장 전략에 부응해 ‘창업·벤처기업 성장지원’, ‘혁신 창업 인프라 확대’,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지역 내 창업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 촉진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업지원센터 구축, 단계별 사업화 지원, 창업지원 운영 모델 정립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 사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앞서 서부발전과 한서대는 지난해 5월 ‘충남 혁신링커 챌린지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해 역세척 공법을 적용한 아쿠아포닉스 필터 국산화 및 기술 보급 사업 등 예비·초기 창업팀 총 20개 팀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한 바 있다. 또한 충남 태안 지역 창업기업인 ‘마음심리상담발달센터’와 ‘태안노을’의 독립사무소 개소도 지원해 실질적인 창업 성과를 이끌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청년 인재의 창업 전환을 촉진하는 지역 기반 ‘창업지원 플랫폼’을 공동 구축함으로써 공공기관-대학 간 협력 모델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고있다”며 “창의적 인재 양성과 혁신 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TL, 표준과학연과 국내 측정표준 품질 향상에 나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가측정표준 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나라 측정표준 품질 향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게이지 블록(Gauge block)은 아주 정밀하게 가공되어 정확한 길이를 가진 금속(또는 세라믹) 블록으로 길이 측정의 기준이 되는 핵심 표준기 중 하나다. 한국인정기구(KOLAS) 교정 길이 분야에서 측정 결과의 신뢰성과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상위 소급성(Traceability)을 갖고 있는 상용표준 기기이기도 하다. 소급성을 가진다는 것은 블록의 길이가 정해진 기준(국가 표준이나 국제 표준) 길이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측정 결과의 신뢰성과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소급성을 가지기 위해선 국가 표준 기관을 통한 주기적 교정이 필수다. 현재 KRISS의 게이지 블록의 교정 서비스 체계는 측정 대상을 1대1로 비교해 측정하는 비교측정이다. 측정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측정값에 대한 정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2026년부터는 비교교정 서비스를 중지하고, 게이지 블록 교정 서비스 체계를 절대교정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절대교정은 비교교정과 달리 레이저의 파장에 기반해 독립적으로 교정 값을 결정한다. 그만큼 정밀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높은 정확도를 요구하는 만큼 관련 장비 구축비용이 많이 들고, 교정 과정이 복잡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국내 KOLAS 교정기관들은 절대교정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에 KTL은 국가교정기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교교정 서비스 수행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게이지 블록 절대교정에 부담이 있는 국내 기업들의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의 상호 기술 및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국내 KOLAS 교정기관의 게이지 블록 소급체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이 외에도 두 기관은 국내 KOLAS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업무협약서에는 △국내 KOLAS 교정기관의 게이지 블록 소급성 유지 협력 △KRISS 게이지 블록 절대 교정 협력 △KTL 게이지 블록 KOLAS 교정 인정분야 확대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KTL 이시우 산업표준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KRISS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KOLAS 소급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KTL의 폭 넓은 인적 자원을 활용해 국내 KOLAS 체계 유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 ‘2025 온누리 실버 나눔 사업’ 본격 시행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2025년 온누리 실버 나눔 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조리해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가스공사의 주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에 기부금 2억 원을 지원하며, 사업 시행 기관인 대구사회복지협의회가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10곳과 수혜 대상 모집을 최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까지 본격적인 온누리 실버 사업단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수혜 대상을 기존 어르신에서 장애인과 아동까지 확대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2019년부터 온누리 실버 나눔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대구지역 어르신 29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899명에게 건강 밑반찬을 지원하며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해 왔다. 이밖에도 대구사회복지협의회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여름철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대구시 위생정책과와 협력해 밑반찬 조리 시설에 대한 합동 위생 점검에 나선다. 15일까지 진행된 위생 점검에는 대구시 관내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전문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조리 환경 청결도 △조리 도구 관리 상태 △위생복 착용 및 식재료 보관 상태 등에 대한 확인 작업과 현장 피드백 및 권고 사항 제공 등이 이뤄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려해 시너지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전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지역 청년 구직난 해결 앞장…‘드림 오픈캠퍼스’ 시행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 및 지역 청년들의 구직역량 강화를 위한 ‘KOSPO N(cs) 드림(Dream) 오픈캠퍼스’를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발전직무 특화교육과 NCS 기반 취업교육을 약 2개월간 병행한다. 이는 청년들이 에너지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KOSPO N(cs) Dream 오픈캠퍼스’은 △외부 전문가 특강 △발전직무 온라인 강의 △LNG발전소 현장견학 및 신입사원과의 대화 △NCS 모의고사 실시 △1대1 온라인 취업컨설팅 △실전 모의면접(역량, PT, 그룹면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소양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인재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캠퍼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했으며, 부산 지역 내 전기·기계·화학 전공자 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려 계층 대상자 및 지역공부방(아동센터 등)에서 봉사활동 2개월 이상 유경험자를 우선 선발해 총 35명의 교육생을 모집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청년층의 취업난이 극심한 현실에서, 에너지 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인재들이 실무 지식을 접하고, 전문가로부터 취업에 필요한 조언과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업(業)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면 서울행’ 가속… 부산 환자 매일 156명 서울로
해수부 부산 이전 청사 새 단장 속도 낸다
청문회 위증 의혹까지 ‘사면초가’ 강선우, 1호 낙마?… 이틀째 청문도 여야 충돌
“귀국 도중 통한의 죽음… 역사에 새겨 기억하겠습니다”
콘센트에 '붙이는 소화기'…"이젠 전기도 정기점검 해야"
“튀겨 먹으려고요”… 삼락생태공원서 매미 유충 채집하는 외국인 ‘생태계 훼손 논란’
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 포기 현대건설 공공 입찰 제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