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전기안전공사 ‘극한 환경 BESS’ 연구개발 본격화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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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와 관계기관, 기업이 ‘극한환경 BESS 안전기술 개발 착수회의’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관계기관, 기업이 ‘극한환경 BESS 안전기술 개발 착수회의’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제공

◆전기안전공사 ‘극한 환경 BESS’ 연구개발 본격화

참여 기관·업체와 착수회의…2028년 완성 목표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이 추진하는 ‘극한환경 대응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기안전공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지난 10~11일 이틀간 ‘극환 환경 BESS 개발’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서울대 산학협력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솔루션 등 17개 참여기관 50여 명의 연구원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극한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BESS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추진된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모았다가 필요한 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태양광·풍력발전 등,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월 이같은 내용의 국가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기안전공사 등은 이번 착수회의를 통해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자가복구 등의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남화영 사장은 “우리 공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안전성 평가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차세대 BESS 개발까지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안전을 선도하고,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의 초격차 견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작업용 차량의 안전 발판 등 기초 안전환경에 대해 점검 중인 박상형 한전KDN 사장(왼쪽 2번째). 한전KDN 제공 현장 작업용 차량의 안전 발판 등 기초 안전환경에 대해 점검 중인 박상형 한전KDN 사장(왼쪽 2번째). 한전KDN 제공

◆한전KDN, 경영진 주도 폭염 현장 안전 강화

선제적 취약점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철저 강조

한전KDN(사장 박상형)은 혹서기 폭염 속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전국 사업장 안전 현황에 대한 일일 보고 접수와 선제적 취약점 해소 지시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작년 11월 취임과 함께 생명·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보건방침’을 선포하는 등 안전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안전 최우선 가치의 선제적 안전경영 실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안전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한 △안전수준 정밀진단·개선을 통한 고도화 △근로자 안전보건 증진으로 더욱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협력회사 상생형 안전현장 조성을 통한 안전한 동반성장 실현 △모두가 함께하는 다시 깨어나는 안전의식 개혁 활동 전개 등을 4대 실천항목으로 정하고 세부 10대 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전KDN은 박상형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직접 사옥 건설 현장과 배전자동화·AMI·OPGW 작업 현장 등을 수시 방문해 자칫 방심할 수 있는 현장에서의 기본 안전 준수에 집중하며 기본에 충실한 현장 안전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 속에서도 업무의 손을 놓을 수 없는 전국 현장에 자율 점검표와 응급조치 기본 수칙을 포함한 안전지침을 긴급 하달하고 오후 시간대 옥외작업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중단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응 지시로 전국 1600여 작업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없는 업무 완수를 관리하고 있다.

박상형 사장은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상 안정적 전력의 공급과 국민 생활의 안전한 영위를 위해 현장 안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환경 변화에 따른 극심한 더위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활동으로 무재해를 달성하고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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