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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부터 병입 수돗물 ‘고래수’ 생산"

전국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병입 수돗물이 없는 울산시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생산시설 구축을 본격화한다.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1일 ‘고래수 병입 생산시설 구축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 부지 안에 연면적 990㎡ 규모 생산시설을 신축해 400mL와 1.8L 용량의 병입 수돗물을 생산하는 내용이다. 설계 용역은 9000만 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설 조성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총 36억 원으로,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하면 하루 약 1만 5000병(400mL 기준) 또는 약 3500병(1.8L 기준)의 병입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래수는 울산시가 지난해 공모를 거쳐 상표 등록을 마친 수돗물 브랜드로,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활용해 청정 이미지와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살렸다. 고래수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재해, 재난, 수도사고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제한될 경우에 대비해 비상 식수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판매는 하지 않는다. 또 수돗물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고 음용률을 높이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울산은 전국 특·광역시 중 병입 수돗물을 생산하지 않는 유일한 지자체다. 부산은 ‘순수365’, 서울의 경우 ‘아리수’, 인천의 ‘미추홀 참물’, 대구 ‘달구벌 맑은물, 대전의 ‘이츠수(It’s 水)’ 등 전국적으로는 30여 개 지자체 브랜드가 병입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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