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아닌 도로서 승차 거부 당하자 행패 부린 60대 벌금형
버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차 거부를 당하자 버스 앞을 가로막는 등 행패를 부린 6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어재원 부장판사는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0월 저녁 울산시 북구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에 타려다가 운전기사가 태워주지 않자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기사에게 큰소리로 욕하고 10분가량 버스 앞을 가로막았다.재판부는 “정류장 바로 인근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과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은 상황이었던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 “제발 날개미 쫓아주세요”
바닷가를 낀 울산 동구에 날개미 떼가 출몰해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30일 울산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부터 29일까지 대송동과 방어동 일대 공공기관, 마트, 체육시설 등에 날개미 떼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 대부분 “날개미가 극성이어서 창문을 못 열겠다” “날개미 수천 마리가 들어왔다. 방역 작업을 해 달라” 등의 내용이었다. 동구보건소는 날개미 떼 민원이 이어지자 지난달 27일부터 2개 조로 나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날개미 떼 사체로 피해가 큰 대송시장과 대왕암공원, 녹수길 일대 등에 살충제를 희석해 공중에 분사하는 연무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신고가 들어온 지역에는 하수구에 유충제를 뿌리는 등 예방 소독도 진행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때 이른 장마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번식기를 맞은 날개미들이 대거 출몰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뒷말 무성 파크골프장 내달부터 유료화 수순
울산 태화강 둔치에 조성한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내달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무료로 운영하다 보니 시설 훼손이 심한 데다 일부 이용자의 사유화 논란까지 불거진 까닭이다. 울산 남구청은 다음 달 1일부터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남구도시관리공단에 위탁해 유료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공공 파크골프장 중 유료로 전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요금은 남구 주민은 3000원, 다른 구·군과 외지인은 5000원을 내야 한다. 운영 시간은 여름철(4~9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겨울철(10~3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로 제한한다. 태화강 파크골프장은 울산 남구청이 2023년 8억 5000만 원을 들여 신정동 2만 9457㎡ 일대에 4코스 36홀로 조성했다. 이후 관리와 운영을 민간단체인 남구파크골프협회에 맡겼다. 불과 3년도 채 되지 않아 울산 남구청이 파크골프장을 직접 관리하기로 한 배경에는 시설 훼손과 텃세 논란 등 말썽이 끊이지 않아서다. 특히 파크골프장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다 보니 잔디 훼손과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파크골프장 조성 당시 협회원은 900여 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초 기준 16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여름에는 새벽부터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까닭에 소음 민원도 적지 않게 발생했다. 공공 개방시설인데도 일부 회원이 비협회원들의 이용을 막는다는 불만도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울산 남구청은 공공 체육 시설 기능 회복 차원에서 유료화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용료 등은 향후 잔디 보식이나 안전사고 예방 등 시설 관리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남구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노인들이 노는 놀이터인데 한 달에 10만 원 가까이 내는 건 부담”이라며 유료화 시행에 반대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용 수요와 시설 유지관리를 고려해 공단의 전문성과 책임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며 “모든 주민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모두 8개 구장이 공공 개방형 시설로 운영 중이다. 이 중 울산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대공원 파크골프장만 유료다. 여기에 다음 달부터 태화강 파크골프장이 유료화하면 사정이 비슷한 나머지 파크골프장도 줄줄이 유료 전환이 이뤄질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버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승차 거부를 당하자 버스 앞을 가로막는 등 행패를 부린 6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어재원 부장판사는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저녁 울산시 북구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에 타려다가 운전기사가 태워주지 않자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기사에게 큰소리로 욕하고 10분가량 버스 앞을 가로막았다. 재판부는 “정류장 바로 인근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과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은 상황이었던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평산마을서 보수 유튜버 때린 60대 징역형 집유
정치 성향이 다른 유튜버나 시위자를 폭행한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사공민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보 성향 유튜버인 A 씨는 2023년 4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주차장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B 씨에게 일본인을 비하해 부르는 표현을 하며 뺨을 때리고 엉덩이, 목 등을 밀치거나 발로 찼다. A 씨는 자신과 정치 성향이 다른 B 씨가 계속 1인 시위를 하는 것에 화가 나 이같이 범행했다고 한다. 그는 B 씨뿐만 아니라 평산마을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다른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때리거나 방송을 못 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다. 또 집회 방해 문제로 실랑이가 붙은 상대방에게 자동차로 돌진 후 급정거해 넘어지게 했다. A 씨는 비슷한 일들로 처벌받고 재판 중인 상황에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치적 성향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을 피해자로 삼아 죄질이 불량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서 ‘이야기 야시장’ 열린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대규모 야시장이 선다.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을 주제로 7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야시장을 연다. 이야기 야시장은 ‘울부심(울산 자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의 하나로 지역 소공인과 소상공인, 청년 창업가 등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것이다. 이야기 야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만남의 광장과 느티나무길 일원에서 푸드트럭, 체험·판매 부스, 포토존 등을 선보인다. 모집 분야는 판매·체험 부스 40개 업체, 푸드트럭 20개 업체다. 60개 업체는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1시즌, 8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2시즌 등 2개 시즌으로 나눠 30개씩 투입한다. 판매·체험 부스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직접 제작한 상품이나 야시장에 적합한 상품, 체험 프로그램 체험 등을 팔거나 운영한다. 푸드트럭은 간편한 수제 먹거리를 판매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상인은 7월 2일까지 참가 신청서, 운영계획서 등을 울산문화관광재단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포토뉴스] 범서하이패스 나들목 개통
울산시는 24일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천상하부램프 도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공사로 범서 하이패스IC가 개통해 울산고속도로에서 범서읍으로 가는 첫 진입로가 만들어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5급 이상 149명 인사…“조직 안정에 중점”
울산시는 7월 1일 자로 5급 이상 공무원 14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시는 먼저 지역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에 류재균 경제정책관을 전보 임용했다. 또 시정의 조타수 역할을 해 온 강기중 정책기획관을 3급으로 승진 임용하고 새 정부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현 보직에 유임했다. 울산시는 또 3급 2명을 포함해 5급 이상 승진자의 50%(26명)를 기술직 인력으로 선발하는 등 능력과 경력을 겸비한 기술직 공무원을 두루 발탁해 시정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교통국장에는 지역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에 기여한 김종화 하수관리과장을 승진시켰고, 종합건설본부장에도 산업단지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힘 쓴 조용관 국가산단과장을 승진 임용했다. 울산시는 시의회 의장 선거 파행에 따라 지난해 8월 울산시의회 사무처장으로 파견한 박순철 지방이사관을 복귀 조치해 시민안전실장으로 배치했다. 현재 공석인 의회사무처장에는 김석명 교통국장을 전출 배치했다. 울산시는 5급 이상 승진자 52명 중 30명(57.7%)의 소수전문직렬 공무원을 고르게 발탁 승진해 직렬 간 조화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4급 과장급의 경우 주로 행정직이 맡아오던 보직에 수산직, 축산직, 수의직, 환경직 등 소수직렬 인재를 중용해 인사 형평성과 조직 내 다양성을 높였다. 울산시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민선 8기 성공적인 결실을 보기 위해 조직 안정화와 업무 연속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인사]울산시 ◇울산시【2급 파견 복귀】△시민안전실장 박순철(파견복귀)【3급 승진】△정책기획관 강기중△시민건강국장 허정완△교통국장 김종화△종합건설본부장 조용관【3급 전보】△사업총괄본부장 류재균【3급 전출】△울산광역시의회 김석명【4급 승진】△정보화담당관 황윤국△신산업과장 강선미△환경정책과장 하길상△하수관리과장 손종익△식의약안전과장 이승태△스마트도시과장 이숙자△생태정원과장 최광익△울산광역시의회 박대환△온산수질개선사업소장 김중곤△사회재난산업안전과장 이운대△농축산과장 김상구△동물위생시험소장 진병찬△해양수산과장 박헌식△자원순환과장 권기태△천상정수사업소장 정동욱【4급 전보】△권익인권담당관 김현정△경제정책관 박경례△국가산단과장 노상현△복지정책과장 박정순△토지정보과장 석동재△인재교육과장 박정희△건설부장 김현철【4급 전출】△북구 황찬욱【4급 전입】△일반산단과장 한승완【4급 파견】△자연재난과 박현자△민생사법경찰과 백승희△에너지산업과 여윤희【5급 승진】△지방시대담당관 김보창△안전정책관 김정식△경제정책관 장경희△경제정책관 김기희△투자유치과 민병천△교통기획과 노혜영△총무과 정장효△자치행정과 이보경△인재교육과 박은영△상수도사업본부 이정수△예술사업과장(직무대리) 이소민△경제자유구역청 김남희△세정담당관 신성국△기업지원과 배준성△울산광역시의회 남기택△장애인복지과 유미은△교통기획과 손창욱△자원순환과 우경곤△종합건설본부 이충걸△상수도사업본부 정태문△용연수질개선사업소 이용길△북구 김종필△수목원관리사무소장(직무대리) 이영△보건환경연구원 이윤정△식의약안전과 허기순△울주군 이우갑△감염병관리과 강영란△남구 이명란△온산수질개선사업소 박영길△울주군 김성득△건축정책과 김창영△남구 조재일△울주군 김헌철【5급 전보】△예산담당관 신미자△지방시대담당관 박연화△세정담당관 권태규△안전정책관 이영희△자연재난과 배희영△주력산업과 임승규△에너지산업과 김소연△해양수산과 문상돈△기업지원과 류기석△기업지원과 노수영△체육지원과 김봉화△체육지원과 황보승△복지정책과 신용정△환경정책과 이용주△환경정책과 이창희△하수관리과 조창선△교통기획과 이동구△버스택시과 우강곤△녹지공원과 서현미△태화강국가정원과 임소영△생태정원과 이선미△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이상훈△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김주철△총무과 최원기△회계과 이하우△상수도사업본부 김영우△상수도사업본부 이은영△상수도사업본부 우동희△종합건설본부 박춘혁△경영관리과장 정선영△울산박물관 김인구△울산박물관 최진숙△운영지원과장 이상의△자료정책과장 박소정△정보서비스과장 김은정△세종사무소장 김천용△자치경찰위원회 정해숙△시민건강과 황임구△상수도사업본부 박우흠△민생사법경찰과 김민철△사회재난산업안전과 김명숙△주력산업과 박종필△시민건강과 김애남△자원순환과 김상목△도시계획과 박정호△도시균형개발과 박근철△도시균형개발과 탁영식△국가산단과 신원삼△국가산단과 김동순△종합건설본부 최진곤△종합건설본부 류춘기△건축정책과 이종수△주택허가과 김태현△토지정보과 김미정【5급 전출】△중구 한인숙△남구 김혜금△울주군 김준기△남구 최지숙△중구 김은진【5급 전입】△농축산과 김주영△감염병관리과 임명순△민생사법경찰과 김수현△맑은물정책과 최은정△종합건설본부 이명희【5급 파견】△감사관 배성호△지방시대담당관 정재용△지방시대담당관 정성숙△법무통계담당관 김필목△법무통계담당관 정연호△주력산업과 정양선△투자유치과 엄진영△환경정책과 김경옥△광역트램교통과 정순열△복지정책과 안선희△에너지산업과 손태호△환경정책과 박미진△환경대기과 조인호△교통기획과 김지훈△감사관 김현환【연구관 전보】△농축산과 박성웅△보건환경연구원 김영민【연구관 파견】△대기연구과 최봉욱
외국인 유학생은 국제특급우편 요금 10% 할인받는다
울산지역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을 10% 할인받는다. 울산시와 부산지방우정청은 24일 오후 시청 본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지역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 울산 관할 우체국에서 EMS를 접수하면 요금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우편 접수 시 D-2(유학), D-4(일반연수), D-10(구직)이 명시된 외국인 등록증을 제시하면 된다. 우체국 이동통신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3% 할인 혜택이 추가 적용돼 최대 13%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는 대학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등을 통해 협약 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본국 가족이나 지인과의 소통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주 여건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8%서 딱 멈춘 부전마산선, 대책없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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