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만덕~센텀 대심도 구간, 땅 꺼짐 가능성 희박”
17일 부산 동래구 내성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해 명륜방향 진입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구간인 이곳에서는 지난 4월 5일에도 지반침하로 장시간 교통이 통제됐다. 연합뉴스
속보=부산시가 단차가 발생한 내성지하차도(부산일보 5월 18일 자 2면 보도)와 관련한 합동 점검 결과 통행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규모의 땅거짐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발표했다.
시는 만덕센텀고속화도로 구간의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전문가 그룹 합동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긴급 119토목구조대·국토부·동래경찰서·시공사(GS건설) 등의 점검 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시는 “해당 현장은 굴착 후 되메우기 과정에서 불균질한 상태로 다진 지반이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압축되어 생기는 ‘압축(잔류) 침하’ 현상”이라며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땅꺼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라고 공식 진단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세밀한 지반관통레이더(GPR) 탐사·상세조사 결과에서에도 공사 영향 범위 내 “공동(동공) 의심 구간은 단 한 곳도 없다”라는 최종 확인 보고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 안전 대책으로 도로평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포장면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 경미한 잔류침하 발생에 대비해 해당 구간에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 속도 관리에 나선다. 포장면 변위를 확인하기 위해 상부 3D 레이저 스캐닝 계측을 기존의 주 1회에서 주 2회, 격일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미세 변이량을 추적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