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장거리 최강마 선발 ‘스테이어 시리즈’ 개최
24일 ‘클린원’과 스테이어 시리즈 1위 ‘석세스백파’ 격돌
23일부터 ‘캐리싱어롱쇼’ 등 볼거리 풍성
부산광역시장배 출전마 석세스백파(오) 2026년 YTN배 결승선 통과 장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오는 24일 올해 장거리 최강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제21회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3세 이상, 순위상금 7억 원)’를 부경 제3경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는 시리즈 최고의 명마들이 총출동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전 등록을 마친 ‘클린원’의 가세로 경주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석세스백파’가 이번 최종전까지 집어삼키며 시리즈 챔피언의 왕좌를 굳힐 수 있을지 경마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장거리 경주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또 한 번 순위권을 휩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쟁쟁한 능력마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안방을 지키려는 부경 소속 경주마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경마의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부경] 클린원(10전 6/1/2, 레이팅 118, 미국, 수, 4세, 흑갈색, 부마: BERNARDINI, 모마: 노폴트, 마주: 힐링팜조합, 조교사: 문현철, 기수: 서승운)
지난 3월 헤럴드경제배에서 4마신 차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던 ‘클린원’이 2개월간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해 그랑프리부터 본격적인 전성기에 접어든 4세마 클린원은 대상경주마다 꾸준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긴 휴양 이후 복귀전인 이번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다시 한 번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경] 석세스백파(22전 8/2/5, 레이팅 117, 한국, 수, 5세, 회색, 부마: 퍼지, 모마: 백파,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 기수: 진겸)
최근 헤럴드경제배(G2) 2위와 YTN배(G3) 우승을 연달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린 ‘석세스백파’가 현재 시리즈 1위로 부산광역시장배에 출격한다. 선행마를 압박하며 전개하는 특유의 선입 작전이 날카로운 만큼 이번 경주 역시 초반 자리 잡기에 성공한다면 최상의 결과가 기대된다. 특히 휴양 복귀 후 더욱 탄탄해진 기량으로 ‘스테이어 시리즈’ 도전 2년 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경] 스피드영(31전 8/5/9, 레이팅 117, 한국, 수, 6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주)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기수: 조인권)
2025년 최우수마에 빛나는 스피드영이 이번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다시 한 번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YTN배에서는 4번 게이트를 받아 좋은 출발과 함께 선입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800m 최고 기록(1분 52초 1, 2025년 코리아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YTN배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막판 추입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2000m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1800m 무대에서 다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
[서울] 강풍마(27전 10/6/4, 레이팅 117, 한국, 수, 6세, 밤색, 부마: 피스룰즈, 모마: 원더드리머, 마주: 박남성, 조교사: 최봉주, 기수: 조재로)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이 장거리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대표 강자 ‘강풍마’가 반격에 나선다. 직전 YTN배에서 인기 1위마로 등극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늦은 출발로 아쉬운 4위에 머물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주는 그간 주력해온 2000m를 벗어나 2024년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1800m 무대에서 어떤 적응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최근 지속적인 마체중 감소세가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어 당일 컨디션과 체중 회복 여부가 이번 경주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를 맞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23일부터 24일까지 다양한 붐업행사가 진행된다. 23일에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리와 친구들’의 싱어롱쇼가, 24일에는 치어리딩 경연대회부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운동게임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를 기념해 ‘보라색’을 드레스코드로 하여 경주로와 공원을 보랏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루키존과 결승선에서 보라색 양우산 10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는 KBS N SPORT에서 오는 24일 오후 1시에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