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마네에서 바스키아까지 예술가의 옷 外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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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에서 바스키아까지 예술가의 옷

‘옷’을 개인의 취향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가가 스스로 연출하며 사회적 위치를 구축하는 미디어 장치로 해석한다. 19세기 말 사진과 인쇄 매체의 확산으로 예술가의 얼굴과 옷차림이 대중에게 유통되기 시작하며, 현대에 이르러 예술가가 브랜드이자 셀러브리티, 문화적 아이콘으로 소비되는 과정까지 추적한다. 예민희 지음/시대의창/272쪽/2만 2000원.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한국 문단의 영원한 거목이자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 고(故) 신경림 시인의 2주기를 맞아 유고 산문집. 평생 시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정직하게 비추어온 시인의 맑고 깊은 사유를 한데 모은 책. 굴곡진 현대사를 온몸으로 통과하면서 언제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람을 보듬어온 거장의 문학적 철학이 오롯이 담겼다. 신경림 지음/창비/300쪽/1만 7000원.



■10년 젊어지는 시니어 건강 습관

단순히 ‘오래 사는 법’이 아니라, ‘아프지 않고 활기차게 품격 있는 노년을 보내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아침 식단의 작은 변화부터 혈당 관리, 영양제의 올바른 선택법은 물론, 현직 치과의사로서 전하는 잇몸 건강 비결까지 시니어의 일상을 파고드는 실무적 정보를 담았다. AI 활용한 관리법도 안내한다. 곽민철 외 2인 지음/생능북스/280쪽/1만 9800원.


■마침표의 순간들

살면서 누구나 맞게 되는 여러 형태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알아본다. 인생의 마지막을 종류별로 나누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우리는 어떻게 하면 마침표를 잘 찍고 그 다음에 있을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더 나아가 그 마지막을 인생의 의미 있는 순간으로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한다. 소피 갈라브뤼 지음/박명숙 옮김/위즈덤하우스/288쪽/1만 8500원.



■포닝

트라우마의 마지막 퍼즐, ‘순응'에 관한 책. 위협을 감지하는 순간 싸우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오히려 상대의 기분을 맞추고, 비위를 살피는 것이다. 20년의 임상 경험을 가진 트라우마 전문가인 저자는 순응의 메커니즘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도움으로써,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잉그리드 클레이튼 지음/최시은 옮김/센시오/416쪽/2만 3800원.



■경배합니다

계간 문예지 <사이펀>을 발행하는 배재경 시인의 신작 시집. 지난 10여 년의 시들을 모았다. 시인 특유의 고백적 시편들을 펼쳐 보인다. 그는 고향인 경주와 유년의 기억들, 불우한 가족사, 그리고 생활 속에서 태생한 시편들까지 자기 고백을 한다. 자신의 내면을 훑어나가는 서정성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배재경 지음/사이펀/126쪽/1만 2000원.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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