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막내로 정치 입문 ‘민주당 험지’ 부산서 전인미답 3선 성공 [전재수 경력·주요 시정 사업]
북구서 지역 밀착형 일꾼 평가
이재명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부 이전 가시적 성과
6·3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갑) 의원이 8일 오후 <부산일보TV>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일축하며 추진력 있는 시장으로서 면모를 강조했다. 이재찬 기자 chan@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부산에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1971년 4월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태어난 전 의원은 부산 구덕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 의원은 친노(친노무현)계 사단 막내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행정관으로 참여정부에 합류한 뒤 재정경제부 정책보좌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장 등을 역임했다.
전 의원은 여타 정치인들과 비교해 자신의 지역구에 집중하는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전 의원은 2006년 북구청장에 이어 2008년 18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연달아 낙선하면서도 지금의 북갑 지역에서 꿋꿋하게 일꾼으로 역할을 해왔다. 3번의 낙선에도 자신의 지역구에 있으며 탄탄한 지지 기반을 닦아온 것이다. 이러한 노력 끝에 그는 2016년 20대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에 성공했다.
국회 입성 후 전 후보자는 부산에서만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은 보수세가 강한 곳이지만 전 의원의 개인기로 자리를 지켜왔다는 게 중론이다. 전 의원은 특히 지난 22대 총선 당시 현역 의원 2명을 비롯해 18개 지역구 중 17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낙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구를 지켜 부산에서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3선 고지를 달성하면서 전 의원의 정치적 체급도 훨씬 커졌다.
전 의원은 민주당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핵심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노 적자이면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지냈다. 장관으로서 해수부 부산 이전 등 성과를 냈다. 이에 전 의원은 차기 민주당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다만 해수부 장관을 지낸 지 5개월 만에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사태가 불거졌다.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장관직에서 내려왔다. 이후 국민의힘은 통일교 의혹에 대해 연일 맹공을 가하고 있다. 전 의원은 “결백에 대해서는 털끝만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