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컬슨 빠진 마스터스, 9일 티오프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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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로이·셰플러 왕좌 노려
한국 김시우·임성재도 도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AP 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AP 연합뉴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로리 맥길로이. AP 연합뉴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로리 맥길로이. AP 연합뉴스

남자 골프의 꿈의 무대이자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가 9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올해는 마스터스의 강자 타이거 우즈(51·미국)와 필 미컬슨(56·미국)이 불참한다. 지난해 우승한 로리 맥길로이(37·북아일랜드)가 왕좌 수성에 나서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제90회 마스터스가 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명문 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초청제로 운영되는 마스터스에는 91명의 골퍼가 초청장을 받았다.

올해 대회의 특징은 마스터스에서 5차례나 우승하며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와 3차례 우승한 필 미컬슨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우즈는 지난달 28일 차량 전복 사고 이후 모든 활동 중단을 알렸다. 미컬슨 역시 “가족의 건강 문제로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어렵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두 선수가 마스터스에 동반 불참하는 것은 1994년 이후 32년 만이다.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선수는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맥길로이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며 우즈 이후 25년만에 PGA 투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맥길로이가 올해도 정상에 서면 2002년 우즈 이후 24년 만이자 사상 4번째로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한 맥길로이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46위에 그쳤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도 2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에 나선다. 셰플러는 2022년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2024년에 두 번째 우승을 했다. 지난해에는 4위를 하며 맥길로이에게 정상을 내줬다. 올해도 첫 출전대회인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통산 20승 고지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 선수 중엔 김시우(31)와 임성재(29)가 마스터스 초대장을 받았다. 2017~2024년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는 지난해에는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2025년 말 기준 세계랭킹 47위를 기록, 50위까지 주어지는 올해 마스터스 티켓을 따냈다. 임성재는 2020년 2위, 2022년 8위, 지난해 5위에 오를 정도로 마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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