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여야 후보 확정···선거전 본격화
민주당 경선 결과 정영두 후보 ‘승’
국힘, 지난달 홍태용 현 시장 공천
조국혁신·진보당, 지선 레이스 동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4~5일 진행된 경선을 통해 김해시장 후보로 정영두 후보를 확정했다. 독자 제공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낙동강 벨트의 핵심 승부처인 김해시장 대진표가 꾸려졌다.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치열한 경선 끝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홍태용 현 시장과 맞붙게 됐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4~5일 진행된 김해시장 후보 경선 결과 정영두 예비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정 후보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주)휴롬 대표이사와 BNK경남은행 이사회 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정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지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이 원팀을 구성해 반드시 김해에서 압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홍태용 현 시장을 단수 추천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국힘 중앙당 공관위는 홍 시장의 소통 행정과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한 실천력을 높게 평가하며 앞서 지난달 18일 공천을 확정했다.
당시 홍 시장은 “김해를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선 8기 시정을 끝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시민의 선택을 다시 받겠다”고 재선 의지를 다졌다.
이번 김해시장 선거는 거대 양당 외에도 조국혁신당 이봉수 예비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예비후보가 가세하며 4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특히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후보의 득표력이 야권 단일화 여부나 표 분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이번 선거의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과 최근 보수세 회복이 맞물리는 곳”이라며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정 후보와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홍 시장 사이의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