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첫 반려동물 테마파크 ‘댕댕파크’ 개장
가야테마파크 인근 1만 5412㎡ 규모
반려견 놀이터·산책로·주차장 등 조성
시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 확충 지속”
지난 3일 경남 김해시의 ‘김해댕댕파크’를 찾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해시 제공
반려동물과 시민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이 경남 김해시에 처음 문을 열었다. 반려인 전용 공원이 조성되면서 김해시 반려동물 친화 행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해시는 지난 3일 ‘김해댕댕파크’ 개장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해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반려견 원반던지기 퍼포먼스,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해댕댕파크는 가야테마파크 인근 가야테마길 143에 1만 5412㎡ 규모로 들어섰다. 사업비 52억 원이 투입됐으며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 시민 휴게공간,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김해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달 말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치며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시설 이용에 대한 시민 불편 사항을 접수해 공원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개장식 날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찾은 시민 김 모(38·삼방동) 씨는 “그동안 반려견과 마음 놓고 뛰어놀 공간이 부족해 인근 도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집 가까운 곳에 목줄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생겨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김해시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만 5575가구로 전체의 27.5%를 차지한다. 개와 고양이를 더한 반려동물 수도 8만 3803마리에 달한다.
시는 이번 댕댕파크 개장이 급증하는 반려동물 관련 여가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 축산과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