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지하차도 31일 오후 우선개통…부산역~북항 일대 교통 혼잡 일부 해소 기대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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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충장지하차도가 31일 우선 개통돼 충장대로 일대 교통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충장지하차도가 31일 우선 개통돼 충장대로 일대 교통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정종회 기자 jjh@

6년 넘게 공사가 이어진 부산역과 북항 사이 충장로 지하차도가 31일 우선 개통된다. 하지만 상부도로는 오는 7월 준공 예정이어서, 일대 교통 혼잡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29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충장지하차도를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우선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충장지하차도 건설 사업은 부산역 배후의 도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북항 재개발 사업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710억 원을 들여 2019년 10월 착공했다.

사업 구간은 지하차도 1.86㎞(4차로)와 상부도로 1.94㎞(6~10차로)로 이뤄진다. 당초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승학터널 연결 방식 변경과 오염토 정화(2022년), 바닷물 유입(2023년)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왔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공사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6일 부산시설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전성과 시공 완성도를 최종 확인하고 협의를 거쳐 지하차도 구간을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지하차도에는 특히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지하차도 내 안전손잡이와 자동 터널 진입 차단시설 등이 설치됐고, 화재에 대비해 열감지 센서로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적용했다.

이번 지하차도 우선 개통으로 현재 왕복 6차로로 운영 중인 충장대로 구간에 지하차도 왕복 4차로가 추가돼, 충장고가교 쪽에서 부산세관을 오가는 차량은 교차로 신호 없이 지하로 바로 통과할 수 있어 차량 흐름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두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충장로 이용 차량의 절반 정도는 지하차도를 통과해 교통 흐름의 개선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오는 5월 말 준공 계획이었던 상부도로 공사 구간에 또 오염토가 발견돼 조사 및 시정명령 등으로 수개월 다시 준공이 지연되는 부분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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