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형준 '삭발' 투쟁에 전재수 "지도부 만나 '글로벌허브법' 마침표 찍겠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 투쟁을 감행한 가운데 해당 법안을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구갑) 의원이 지도부를 만나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24일 오전 9시10분,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관련한 원내지도부 면담이 있다"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으로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을 보여드렸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로 부산에 딱 1명밖에 없는 민주당 국회의원의 진짜 효능감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제가 공동대표 발의한 법안, 제가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삭발 투쟁에 나섰다.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평소 저는 논리와 합리로 정치를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어 삭발을 한다든지 단식을 한다든지 하는 자해적 정치 행위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생각을 달리 먹었다"며 "아무리 합리성을 갖는 일이라도 정쟁화라는 벽을 마주하면서 독한 마음으로 부딪히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지역 발전법인데 전북 특별법, 강원 특별법은 되고 왜 부산만 안 되느냐. 이것이 부산 차별 아니면 무엇이냐"며 "부산을 싱가포르나 두바이처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특별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면 국익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지 않냐"며 "왜 국가의 미래와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에 발목을 잡는지 민주당 정청래 대표, 행안위 윤건영 법안심사 1소위원장,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전재수 의원은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의 글로벌 해양수도를 만들겠다는 약속은 다 헛말이냐. 전북특별법, 강원특별법은 해주면서 왜 정부 협의가 다 끝난 부산 발전특별법은 쏙 빼놓냐"며 "부산 시민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아달라"고 압박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