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민주 석권 2018년 재현 우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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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PK 지방선거 더 어려워져
최근 시장 후보 여론조사 불안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지난 5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지난 5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기초단체장을 석권했던 2018년 지방선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부산이 위험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마도 2018년 짝이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부산과 경남을 콕 집어 “전국적으로 다 어렵지만 특히 부산, 경남의 지방선거가 어려워진 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의 이러한 전망은 최근 쏟아진 부산 지방선거 간판격인 거대 양당 시장 후보들의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0일~21일 부산 지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을 가상 양자 대결에 붙인 결과, 전 의원이 43.3%, 박 시장은 34.6%를 기록했다. 한 자릿수 비율인 8.7%포인트(P) 차이지만,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P) 밖 격차다.

이러한 기류는 올 초부터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부산일보〉가 KSOI를 통해 지난달 2~3일 부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재수·박형준 가상 양자 대결 조사(무선 ARS)에서도 전 의원은 43.4%, 박 시장은 32.3%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승부가 나고 있었다.

국민의힘이 그나마 기댈 수 있는 대목은 정당 지지율에서 어느 정도 선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MBC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9.5%, 민주당은 37.4%로 박빙이었다.

한편,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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