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1번지’ 통영에 양식장 특화 외국인 기술인력 허브 구축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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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


전국외국인근로자사회적협동조합와 (사)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협회는 24일 통영수협 당포위판장에서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김민진 기자 전국외국인근로자사회적협동조합와 (사)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협회는 24일 통영수협 당포위판장에서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김민진 기자

내국인 기피로 인력난을 겪는 해상 양식업계에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기술 인력을 조달할 허브 시설이 경남 통영에 문 열었다.

전국외국인근로자사회적협동조합(KnFC)와 (사)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협회는 24일 통영수협 당포위판장에서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법무부가 올해 시범 도입하는 ‘일반기능인력 비자(E-7-3)’를 토대로 양식업 맞춤형 숙련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정착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양식업계는 그동안 정부의 고용허가제 비전문취업 비자(E-9)를 통해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해 왔다. 하지만 양식업은 생물을 다루는 섬세한 분야인 탓에 단순 노무 중심의 인력만으로 한계가 분명했다. 이에 KnFC와 수산신지식인협회는 2024년부터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법무부 등 관계 기관에 고급 숙련 노동자 도입 필요성을 적극 어필했고, 올해 시범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양식업 현장에 특화된 숙련 인력의 도입과 교육, 정착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실무 허브가 된다.

전국외국인근로자사회적협동조합와 (사)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협회는 24일 통영수협 당포위판장에서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KnFC 허성국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전국외국인근로자사회적협동조합와 (사)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협회는 24일 통영수협 당포위판장에서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KnFC 허성국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이를 위해 입국 전, 의사소통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과 어종별 작업 프로세스를 포함한 양식업 기초 직무 교육, 한국 해양환경 작업 문화 이해 교육을 선행한다. 입국 후에는 초기 적응과 사업장 근로자 간 소통을 돕고, 애로 상담을 통한 분쟁 중재자 역할도 한다. 여기에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어종 공정별 숙련도 향상 교육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숙련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초기 적응 실패로 인한 현장 이탈을 최소화하고 만성적 인력난에 허덕이는 양식산업의 지속가능성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센터 설명이다.

수산신지식인협회 백승원 경남지부장은 “단순 노무가 아니라 숙련과 안전이 핵심이다.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KnFC 허성국 이사장도 “지금 양식업계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는 일 잘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는 일”이라며 “일할 준비가 된 기술 인력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되도록 잘 관리하고 잘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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