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로맨스 드라마’ 온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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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스틸컷. JTBC 제공 '샤이닝' 스틸컷. JTBC 제공

조금씩 불어오는 봄바람을 타고 안방극장에 로맨스 드라마가 잇달아 찾아온다. 정통 멜로부터 스릴러를 결합한 변주, 웹툰 원작 현실 연애물, 청춘의 재회담까지 색깔도 다양하다.

배우 한지민과 박성훈은 오는 2월 28일 첫 방송하는 JTBC 주말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동명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드라마는 소개팅에서 만난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여자의 선택을 그린다. 한지민은 사랑에 서툰 직장인 이의영으로 변신해 적극적으로 사랑을 찾기 위해 나선 인물을 연기한다. 박성훈은 일상에 스며드는 안정형 남성, 이기택은 예측 불가의 변수 같은 인물로 대비를 이룬다. 현실적인 연애 갈등과 고민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오는 3월 2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은 스릴러와 로맨스를 버무린 작품이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보험사기 의혹을 받는 미술품 경매사 한설아와 그를 추적하는 보험 조사관 차우석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로맨스릴러다. 배우 박민영, 위하준,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박민영은 사랑한 남자들이 잇따라 죽었다는 소문에 휩싸인 한설아로 변신한다. 그는 캐릭터의 고립감과 불안을 표현하기 위해 생활 패턴까지 조정하며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하준은 진실을 좇는 조사관으로, 김정현은 설아와 얽히는 신흥 재력가로 각각 합류한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장르적 긴장과 멜로 감정의 균형을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미혼 남녀의 효율적 만남' 스틸컷. JTBC 제공 '미혼 남녀의 효율적 만남' 스틸컷. JTBC 제공
'세이렌' 스틸컷. tvN 제공 '세이렌' 스틸컷. tvN 제공

다음 달 6일에는 JTBC 금요드라마 '샤이닝'이 로맨스 드라마 바통을 잇는다. 배우 박진영과 김민주가 학창 시절부터 10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사랑의 감정을 그린다. 시골로 전학 온 소년과 그를 처음 마주한 소녀의 기억에서 출발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서로를 마주하는 서사가 작품의 큰 줄기다. 연출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을 통해 서정적인 영상미를 선보여 김윤진 PD가 맡았다. 김 감독은 “누구나 겪었을 법한 감정을 오래 기억될 한 시절로 담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배우 이성경과 채종협은 지난 20일부터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여름처럼 사는 남자와 겨울에 스스로를 가둔 여자의 재회를 다룬 작품이다. 이성경이 상처를 가진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았고, 채종협은 해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로 출연한다. 이미숙과 강석우가 선보일 황혼 로맨스도 또 다른 볼거리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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