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장 최종 후보자 전원 '부적격'…친명 배우 이원종도 탈락
배우 이원종 씨가 2025년 5월 경기 고양시에서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년 5개월째 공석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인선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근 진행된 면접 심사에서 최종 후보자 5명이 모두 탈락하면서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원장 후보자 면접 심사를 진행했으나, 대상자 5명 전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원장 재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은 방송·게임·음악 등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을 지원·육성하는 핵심 공공기관이다. 그러나 2024년 9월 초 이후 현재까지 1년 5개월간 원장 공백 상태가 이어지며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13일 원장 공개 모집을 시작해 서류 및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5명으로 압축했다. 그러나 면접 단계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인선 작업은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게 됐다.
면접 대상자 가운데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배우 이원종 씨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지지 유세에 참여해왔으며, 지난해 대선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K-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