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2부리그 아이파크, 1부 승격 준비 완료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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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젊은 단장 '승격 승부수'
구단 체질 개선과 혁신 주력
코치진·선수단 파격적 개편
3월 2일 홈서 성남과 개막전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이 21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1부리그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이 21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1부리그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2부리그만 10년째인 부산으로서는 그 어느해 보다 1부 승격이 절실하다. 지난 2016년 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은 2020시즌 1부리그에서 뛰다 곧바로 2부로 추락했다. 이후 6년째 1부리그를 밟아보지 못했다. 지난해도 시즌 막판까지 승격 플레이오프(PO)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PO에 진출하지 못하고 8위로 마감했다. ‘승격 승부사’인 조성환 감독을 영입하면서 시즌 중반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름 난 선수’ 한두 명을 데려와서가 아니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 전체가 혁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가장 먼저 감지되는 변화는 40대 초반의 젊은 단장을 선임한 파격적인 인사다.

프로구단 단장의 역할을 막중하다. 선수 영입과 육성 등 선수단 운영은 물론이고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을 전반적으로 책임진다. 특히 조직 운영 혁신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한다. 구단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게 단장이다. 부산으로선 1부 승격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4년생인 김홍섭 단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구FC 등에서 역량을 발휘한 축구 행정가다. 대구FC 재직 당시 전용구장 조성, 구단 브랜드 정비 등 구단의 체질 개선 과정에 많은 역할을 했다.

선수단 구성도 파격적이다. 우선 코치진이 대거 개편됐다. 지도력을 인정 받은 최원권 수석코치와 K리그 151경기 연속 출장의 기록을 남긴 이용발 골키퍼 코치도 영입하면서 무게감을 더했다. 팀 구성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 4명 중 사비에르를 제외한 페신, 곤잘로, 빌레로 등이 팀을 떠났다. 대신 브라질 특급 공격수 크리스찬을 영입했다. 부산은 브라질 1부리그인 세리에A 출신인 크리스찬을 영입함으로써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부산은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혁과 손준석 등으로 중원을 강화했고, 국가대표 출신의 측면 수비수 안현범과 중앙수비수 우주성 등을 영입하면서 수비진도 보강했다.

1부리그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친 부산은 3월 2일 오후 4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성남FC와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부산의 마지막 상대가 성남이었다. 당시 부산은 성남에 1-2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1부 승격을 노리는 부산으로선 개막전 승리가 중요하다.

2026시즌 프로축구 K리그2는 오는 2월 28일 김해FC와 안산 그리너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부 승격을 향한 9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2부리그에는 역대 최다인 17개 팀이 참가한다. 팀별로 32경기씩 총 272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인 김해는 올 시즌 K리그2 무대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규리그 1, 2위 팀은 K리그1로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PO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K리그1로 승격한다.

부산아이파크 강민구 대표이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과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로 달라진 부산아이파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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